엠비씨랑 에스베스에서 촬영해 갔으니 한번 챙겨들 보시구요, 하재봉 영화평론가도 왔었으니 얼마나 씹었는지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퐈는 조금은 덥수룩해보이는 바람 머리에 까만 정장을 입었구요, 얼굴은 꽤나 까무잡잡하더군요.
오퐈보다 앞자리라 목을 돌려 봐야했는데, 오퐈 앞자리 국회의원이 정면으로 가려버려 얼굴을 제대로 볼 수 가 없었어요. 결국 일어서서 보게되었고, 오퐈가 무대인사를 할 때야 비로소 얼굴을 제대로 봤습니다. 젤 앞자리에서 2m 정도 거리를 두고 봤는데, 새삼스럽지만, 정말 진하게 잘 생겼더군요>.<
너무 간만에 오퐈를 봐서 그런지 얼굴에 심취해 오퐈가 무슨 말을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요. (별 영양가없는 상투적 인사였겠지만, 당시 청각기능 마비상태였기 때문에 기억안남)
기억나는 거 하나는 전유성이 오퐈더러 군대 갔다왔냐고 물었는데, 아직 안갔다고 했더니 전유성이 군대를 가야지 어쩌고 그랬어요. 오퐈가 겸언쩍어 하며 웃었는데, 와방 이쁘셨습니다ㅠ_ㅠ
이 마저도 사진찍는 사람들이며, 방송사 카메라가 들이대는 바람에 피해가며 겨우겨우 보고..
인삿말을 다하고 무대 왼쪽 구석으로 왔는데, 그게 바로 우리 앞이었어요(대박!!)
스케줄이 있었던 모양인지, 시계를 보며 매니저랑 얘기를 하더니 이규형에게 머라 하고 잠시 우리앞에 서 있다 영화상영이 시작되어 오퐈는 자기 자리로 갔습니다. 그러다 영화 상영 중 빠져나갔다더군요ㅠ_ㅠ
영화는 음...
애초에 이것저것 들은게 많아 준비는 하고 봤지만.. 하핫;;;;
제가 봤을 때 정훈이의 연기는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가끔 튀어나오는 사투리식 억양과
군대스럽지 않은 대사에서 너무 민망해 몸을 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어리버리 귀여운 캐릭터더군요. 몇몇 장면은 너무 귀여워서 자지러졌다는-ㅠ-
몇 언니들이 민망해 하던 팬티씬은 저두 어색하고 정훈이랑 어울리지 않아 좀 거시기 했는데,
그러나, 그보다 더 절 놀라게 한 건 총에 눌린 가슴이었습니다... 정말이지...저보다 가슴 볼륨이 더 있어요-0-
아! 그리고 전 '존나' 못 들었어요.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는데다 귀가 안좋아서요.(사실은 딴 짓거리하다가-_-;;) 지금 전 어느 장면에서 욕했는지조차 모릅니다;;;
북한군을 죽이는 장면에선 북한군 연기가 너무 좋아서 눈물도 찔끔거리고, 정훈이 우는 연기에 희열도 느꼈습니다~ 웃는 듯 우는 연기..ㄲ ㅑ~
그리고 말도 안되는 마지막 파라다이스에서의 박건형과 북한군의 재회씬은 삭제되지 않았더군요..
무슨 생각으로 그런 장면을 넣었는지 원 -ㅅ-
영화는 지난번 서울극장 시사회와 다르지 않다네요. 관계자 말로는 배경음악도 바뀌고 믹싱 작업 다시한다고 하는데, 과연그럴지는 개봉날 확인해봐야 할것 같구요.
영화를 보고 느낀 건.. 아무리 이쁜 오퐈가 주인공이라도 군복은 아니라는 거...미모를 너무 죽이더군요. 앞으로 쌍콤한 현대물만 해주셨음 하는 바람입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잠깐 실망스럽더니(실망도 오퐈에게서 오는게 아니라 이규형에게서 오는거지만) 지금은 빨리 개봉했으면 싶네요. 깜찍이 보러 또 가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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