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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2005-05-04 23:19:02, Hit : 469, Vote : 1)

후기라 부르리까.. 솔로몬 (부제: 자수하여 광명찾자!?)

진작에 자수해서 광명찾을 것을.. 괜히 어제 제가 찔린 것도 아닌데 무지하게 찔리더라니...-_-;;
그래서 잠을 잘 못잤습니다... 안그래도 형편없는 글솜씨와 딸리는 기억력 덕에 (오퐈를 보고
나면 더욱 흐릿해지는 기억력이라지요..ㅜㅠ) 후기 쓰기가 만만치 않은데..
거기다 시간이 많이 흘러버린 관계로 이 눔의 기억이 제 안에서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골든벨 녹화 탓으로 지치신 오퐈께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예상에
침울해 하고 있을 즈음.. 골든벨을 울리셨다는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게다기 이쁘시기까지 하다니... 들뜬 마음을 안고 녹화장으로 들어가는데 어찌 된 일인지 예전에는
없던 젤 앞자리에 뽑혀 앉기까지 했습니다.ㅠ_ㅠ
오랜만에 가까이서 오퐈를 볼 생각에 심장은 콩닥콩닥.. 골든벨 방청후에 일산으로 오고 있는 일행이
차가 막히는 바람에 늦어지고 있어 더 떨렸습니다..(이때까진 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줄로만 알고
있었더랬죠...-_-)

4개씩 두줄로 마련된 의자에 정원이는 2층에.. 역시나 젤 나중에 웃으며 등장하신 오퐈는
앞에 여자 세명 사이에 앉습니다. 앉으시면서 옆에 있던 이지현에게 묻지도 않았는데 밥먹고오다가 체했다는 식으로 말하며 물을 마시더군요.. 오퐈의 의상은 흰색 무늬있는 티와 카키색 바지에 청자켓이었구요.. 신발은 아마도 5집 전용 신발이지 않을까 싶은 컴백때부터 열심히 신으시는 그 신발이더군요...
뜬금없지만.. 갸름한 얼굴에 너무도 말랐는데 어찌 그리 부어 나오는걸까요... 안타깝습니다.

본격 사례에 들어가기전에 몸풀기 문제를 푸시는데.. 골든벨 울리신 분 답지 않게 모르시더라구요..;;
돌아가면서 임성훈씨에게 귓속말로 대답하는 거였는데 모르겠어요 라고 답을 하신 오퐈..
문제는 대한민국 헌법 1장 1조 2항에 관한 거였습니다. 다행히 조형기씨만 답을 맞췄습니다.
문제가 나오자 동생을 보며 모르겠다고 뭐냐고 물어본것 같았는데.. 어차피 서로 몰랐는걸요..
두번째 문제에서는 첨엔 틀린 답을 말하셨다가는 주위의 설명을 듣고는 얼른 답을 고쳐서 맞추셨습니다

진행하는 내내 임성훈씨의 오퐈 사랑(?)이 빛납니다.. 오퐈를 볼때마다 디카프리오 생각이 나신다면서...
질문을 하니 오퐈 금세 건방진 자세로 고쳐 앉으며 거만하게 대답하십니다..
첨부터 다소 이런 식이었어요... 유엔이라 국제법에 대해서도 잘알겠다고 물으니 그렇답니다..
대체적으로 임성훈씨 덕에 오퐈를 띄워주는 분위기였어요.. 옆에 앉은 이연경씨도 예뻐하는 티를 냈고
원래 오퐈를 예뻐하는 안선영씨도 계셨으니..

모니터를 보시면서 연신 머리를 만지시고.. 더운지 소매로 계속 땀을 닦더라구요.(오퐈 그거 협찬 아니었어??;;)
중간에 코디에게 무언가를 요구했는데 못알아듣고는 물병을 들고 나타난 코디..
휴지받아 땀닦고.. 코디가 무언가 해주긴 한것 같은데.. 코디 뒤에 완벽히 가려지신 오퐈.. 그래서 못봤습니다.

재연화면 3개가 나가는데 그사이에 암전이 되니 그때는 민망해하지 않고 열심히 오퐈만 봤지요..
조명이 꺼졌는데도 얼마나 이쁘신지.. 얼굴을 앞으로 쭉 빼고 턱괴고 앉아 모니터를 보시는데 얼마나 예쁘던지...
얼굴을 앞으로 내미니깐.. 전 얼굴이 더 갸름해 보이던걸요..
같이간 모 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죠.. 조명이 오퐈한테서 젤 마지막에 꺼지고 젤 먼저 들어오더라구요..
네~ 맞아요.. 정말 조명이 다시 들어올때는 눈이 부셔서 오퐈를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더라구요..;;;

첫번째 문제
명품에 관한 사례였는데 오퐈는 명품밝히는 여자는 일단 제외시랍니다..
어렸을때부터 시험잘보면 돈으로 받을 것이지.. 메이커 옷 사달라는 친구들이 이해가 안됐다며
지방 출신이라 그런지 그런거 신경안쓴단 식으로 말하자 뒤에 있던 표인봉이
화면에 얼굴 좀 같이 잡아달라며 자신은 서울출신이고 오퐈는 지방출신인데..
얼굴만 보면 그렇지 않아보인다는 식으로 얘기했구요.. 이때 웃겼는데.. 오퐈도 많이 웃고..
이때 안선영씨가 얼굴만 보면 모르지만 같이 얘기해보면 아직도 순박하단 말로 좌중을 썰렁하게 했습니다.

두번째 문제
어버이날에 관련된 사례로 재연화면 보시면서 눈물 글썽이셨습니다.. 저도 따라 울뻔 했어요..ㅠㅜ
조명 들어오니 눈에서 눈물이 반짝거리는데.. 정말 아우...
딸같은 아들일 것 같다니깐.. 얼마전에 엄마와 싸우셨다면 또 눈물을 글썽이셨습니다.. 거의 우셨지요.
싸운지 얼마 안됐다니깐 주위에서 사과드리라고 하고.. 오퐈는 울까봐 안한다하시고..
그러다 결국 사과하셨어요..ㅠ_ㅠ(어버이날이니깐.. 이건 편집안하고 그대로 내보내겠죠...) 저두 듣는데 미안했습니다..ㅠ_ㅠ

세번째 문제
재연화면 보시다가 안선영이 등장인물 하시라를 보며 누구 닮았다고 얘기합니다.. 오퐈에게 말한거 아닌데
끼어들며 닮았다고.. 얼핏보면 닮았다고 그러십니다.. 오퐈보다가 궁금해서 화면을 보는데 당최 누굴 닮았는지 모르겠습디다..
화면 중에 사발에 술을 부어 마시는 장면이 나오자 너~~무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보시더군요..
안좋은 추억이 있으신건지..
얘기하는 중간에 위에서 꽃가루(1등하면 뿌리는거 있잖아요...;;) 3쪼가리가 떨어집니다.
이지현씨와 오퐈 둘이 나란히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더라구요.. 마침 그 중 1개가 오퐈 탁자위로
떨어지니 얼른 집어들고는 만지작거리면서 인터뷰를 하더라구요..(전 편집될까 걱정했습죠..-_-;; 그럴까요..?)
김병준변호사가 얘기 중간에 죽여뿐다였나 비슷한 말을 했는데 오퐈 혼자 소리없이 입벌려 크게 웃으십니다.
그러고는 민망했는지 두손을 들어 이마를 만지고 입을 가리고 하시는데.. 정말 귀여우셨어요..

길기만 길고.. 정신없다...;; 뒤죽박죽 아주 난리났습니다..ㅡㅡ;;
중간에 임성훈씨가 2층 쪽을 보며 남자게스트 4명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오퐈 여자된거냐구 웃었는데..
아무도 거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더군요...
워낙 오퐈가 너무 예쁘시다보니.. 그날도 늘그랬듯이 오퐈가 가장 아름다우셨습니다.

대충 이랬습니다...-_-;;;;
여담인데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일반 방청객들이 울오퐈 얘기를 젤 많이 하더라구요..
왠지 뿌듯.. 완전 4차원이라고들 쑥덕대던데요...

마치며...
지금까지 후기를 너무 편하게만 읽어왔네요.. 절실하게 실감중...ㅠㅜ 지금까지 후기 써주신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산만하고 정신없는 후기를 마칩니다..
대단하세요.. 정말.. 존경합니다.. 앞으론 열심히 읽기만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주 토요일 오후 6시 50분 SBS TV를 통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편하게 잠들 수 있을까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