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예전에 un의 파도 나올때 처음 정훈군을 알게 되었구요
그때 뮤직비디오에서 어? 귀엽게 생겼네..이러다가
어? 서울대 치대? 공부도 잘했네...이랬는데, 너무 애기같고
여자같이 예쁘게 생겨서 정원군을 좋아라 했었지요...
지금도 키크고 덩치있고 쌍커풀 없는 타입들을 좋아라 합니다^^
그러다가 제 생활 바빠지면서 음악이나 연예인..이 쪽 분야에서는
멀어지고 거의 문외한 수준으로 되었었지요...
김정훈이란 이름도 제게는 그동안 관심밖이었고, 물론 다른 연예인들도
다 그랬어요...(직장다니다가 지금 미국에 늦깎이유학와있는데,
사실 공부하느라 한국연예소식, 드라마, 영화, 음악 등 챙겨보기 힘듭니다^^)
그러다가 주변에서 요즘 드라마 '궁'이 재밌다고 해서리
공부하다가 한가할때 다운받아서 보게 되었었죠
사실 처음 볼 때는 김정훈? 어 가수 un 아니었나?
이제 가수 안하고 연기하나보지? 이정도 수준이었슴돠;;
그동안 un이 5집까지 낸 것도 해체한 줄도 몰랐어요..;;;
암튼 그냥 공부 중간중간 휴식 겸사로 보던 드라마라
음악이랑 화려한 의상, 벽지(;;) 감상하며
20회까지 신채라인으로 보던 중............................
헉...21회에서 '네. 폐하. 비궁마마를 몹시 연모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율군에서 뻑이 갔어요
맨날 입술에 립글로스 떡칠(;;;)하고 나오다가
입술도 맨입술에 머리도 금발 사자머리 맘에 안들었는데
검정머리로 차분하게 이쁘고 표정도 아련하고 애처로운 것이
눈빛도 애잔한 것이,,,헉...너무 멋있더라구요
저는 얼굴살 빠지고 맨입술의 초췌한 모습이 남자다워보였어요^^
그 이후론 22회까지만 보고 23-24회는 아직 맴이 아파서 못보고 있다죠..
23-24회는 안보고 마클이랑 궁갤에 가서 율에 대한 글 검색해서 읽고
그 다음엔 율을 연기한 김정훈에 관심이 생겨서 또 마클하고 궁갤에서 검색해서 읽고
다음 팬까페 가입하고 네이버, 다음, 엠파스에서 '김정훈' 동영상 검색해서
그동안 나온 프로그램 영상 보고...이러다가 흘러흘러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쌍커풀 지고 여자같이 생겼다고 제게 무존재이던 김정훈을
좋아하게 될 줄은 저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첫 드라마에서 이리도 몰입된 모습을 보여주는 정훈군이라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팬으로서 지켜보고 싶어요
또 하나 놀라웠던 거는 사실,,저도 un에서 노래할때만 봐도
그냥저냥 하는 거려니 생각했었는데(원래 녹음할때는 여러번 녹음해서
잘된 것 하나만 앨범에 넣잖아요;;;;;;)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붉은 낙타' 부른 거나 다른 라이브하는 거 들어봤더니
노래도 미성으로 아주 잘하더라구요...
참...저도 미소년 얼굴과 학벌로 떴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나봅니다..
이제야 정훈군을 알게 되어서 아쉽지만
김정훈이라는 사람, 연기자, 가수를 재발견하게 되어서 기뻐요
ㅎㅎㅎ 가입인사하면서 제가 어떻게 정훈군을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었는지
장황하게 써버렸군요...지금은 미국에 있어서 오프활동은 못하겠지만
암튼...너무너무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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