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시티 촬영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후기라고 쓰지만, 7시간 기다려(세트촬영이었음) 오퐈는 꼴랑 3분 정도 봤나?ㅠ_ㅠ
그래서 오퐈 본 후기보다 기다린 시간의 후기가 더 깁니다.
정말 기다리는 시간은 인고의 시간이었구요, 저와 같이간 짝꿍은 참으로 근성있는 빠순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사실 정훈이 기다리는 시간은 가수때 공방 다니면서 많이 겪어봤고,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는데, 오늘은 좀 힘들긴 하더군요. 허허헛!
촬영장 방문의 힌트는 공홈에 올려진 스케줄과 모사이트에서 알아낸 오늘 날짜 드라마시티 녹화 스케줄 뿐. 그러나, 그 건물에서 촬영한다는 보장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대뽀 정신으로 갔네요. 날씨 캡좋아 뭐 삽질해도 괜찮을 거란 생각을 가지구서요 ㅋㅋ (삽은 빠순이의 필수품)
12시쯤 촬영장에 도착했는데, 방문이 허락된 사람 외에는 들어갈 수도, 관리실(그것도 2개나-_-)을 거치지 않고서도 들어갈 수 없는 그런 곳이더군요.
그래서 우선 주변탐색을 하며 밴이 있나없나 확인했습니다.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아직 안온듯 했구요, 정문 관리실 경비아저씨 한 눈 파는 사이에 건물로 잠입성공-_-V
분위기 파악을 위해 온 건물을 한바퀴 돌았으나 별 성과는 없고...로비 경비아저씨한테 드라마시티 촬영 있나 물어보려다 어떻게 들어왔냐며 다시 밖으로 쫓겨남-_-;;
일단,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존내 맛없는 물냉면과 갈비탕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촬영장으로 이동했지요.
관리실 아저씨한테 발린 후 무서워서 어쩌지도 못하고 정문앞에 서있다가 점점 피곤해져 오는 몸에 배탈까지 생긴=ㅁ=
그래서 근처 아주 좋아 뵈는 LIG건물로 들어가 볼 일을 보고, 휴게실에서 잠시 몸을 쉬었습니다. 그러다 그 휴게실에서 잠이 들어버린 두 빠순이-ㅅ- (완전 추했겠죠?ㅠ_ㅠ)
시간이 좀 흘렀다 싶어 다시 촬영장으로 가서 정문 관리실 아저씨에게 홍삼 드링크를 들고 들이댔습니다. 홍삼 드링크에 넘어간 아저씨가 건물 휴게실에서 기다리라고 해서 거기서 다시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들었다 깼다 하기를 여러번..(오늘따라 왤케 잠이 쏟아지던지;;;)
오퐈 밴이 들어왔습니다. 3시쯤 되는 시간이었던듯.
도착하고도 한참을 아무 반응이 없더니 오퐈가 차에서 내렸습니다.
하얀 남방에 청바지를 입었는데 야리야리 내가 좋아라 하는 바디라인, 흐흣!
건물로 들어오는 오퐈와 인사를 하고, 촬영있대서 구경왔다고 말했습니다. 밥 먹었냐고 물어보더군요. 이게 팬들에게 하는 오퐈만의 인사라는 거 아시나요? 예전에 바까언니도 인기가요 공방갔을 때 오퐈가 이렇게 물었었답니다. 캐귀여워요 >.<
많이 말라 보여서 건강 좀 챙기라고 마른것 같다고 했더니 얼굴이 탔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진짜 많이 탔습디다. 야외촬영하느라 그런건지.. 그래도 까맣게 타도 피부는 맨질맨질 곱기만 했어요. 햇살이 눈부셔서 찡그렸는데 유난히 눈가주름이 심해보이더군요 ㅋㅋㅋ
사진 한장만 찍자고 했더니 곤란해 하며, 촬영씬이 3개밖에 안되니 금방 끝날 것 같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끝나고 찍자고 하더라구요.
그 때 좀 더 꼬셔서 찍을걸. 촬영 들어가고 나서 오퐈는 4시간 후에 나왔답니다ㅠ0ㅠ
그럴 줄 알았으면 안 기다렸을텐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4시간을 기다려버렸습니다-_-;
기다리는 동안에 중국에서 관광온 관광객과 인사도 하고, 개그콘서트에서 강유미가 흉내낸 팬클럽 임원말투 흉내도 내며, 이런저런 정훈이 얘기도 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노는것도 지겹고, 지칠대로 지쳐 짜게 식어가던 중 오퐈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정말 빠순이에게 오퐈만한 약은 없어요. 지칠대로 지쳤는대도 오퐈 얼굴보니 또 힘이 나더라는 ㅎㅎ
나오면서 상대배우랑 인사도 하고, 경비아저씨며, 주변 사람들한테 열심히 허리숙여 인사하는 오퐈.. 사랑스러웠어요♡
옷을 티셔츠로 바꿔입은 오퐈에게 왤케 늦었냐며 징징거리는 빠순이(헉! 어디서 오퐈한테 땡깡을-ㅅ-)
촬영은 두어 시간만에 끝난거 같은데 인터뷰를 많이 했나봐요. 중국거랑 알수없는 다른 2개랑 해서 3개나 했다네요.
미안하다고 하는데, 뭐 오퐈가 미안할게 있나요. 인터뷰 하자는데가 있으면 좋은거죠~
그렇게 오래 기다렸던 오퐈는 사진 찍자고 하니 자세도 잡아주시는 상냥함을..
어익후, 가수 때보다 훨씬 편해진 우리 사이.(오해마십쇼. 팬과 연옌사이일 뿐임다!ㄲㄲ)
건강챙겨라 고맙다 뭐 이정도 대화 몇마디 하고 오퐈를 고이 보내드렸습니다.
하악~ 정말 힘든 하루였어요. 앞으로 촬영장은 다시 가고싶지 않네요.(이봐 믿을 말을 하란말이야, 버럭!)
난 소중하니깐요. (나나언니~ 나 이런 말 안쪽팔려 ㄲㄲㄲㄲㄲㄲㄲ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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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내 사랑은 모자라다.
(나 오늘 딱 3시간 빡시게 부엌순이 일 하고 너무 피곤해서 오는 길에 눈물이 새더라...;;; 늙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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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믿을만한 말을 해라 -ㅅ-;;;;
흑, 나도 오퐈 보고 싶다. 못본지 4달이 되어가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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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정말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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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넌 소중해.ㅎㅎ 읽다보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ㅠㅠㅠㅠ 사실 참을'인'자를 세개만 썼겠냐..ㅠㅠ
아까 강유미가 우리에게 얼마나 고마운 존재였던지를 새삼 깨닫고 있다. 피곤할텐데 후기까지 쓰느라 고생했다.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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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걸님~~^^ 넘 부러븐 맘 뿐입니다!
고생 넘 많으셨지만 오퐈랑 대화도 하시고 이뿐 자태로 포즈도 잡아주시고~행복하셨겠네요^^
후기 넘 잘 봤답니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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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늘 막촬이라고 팬분들 많이 가셨나 보네요~~여기저기서 후기들이!ㅎㅎㅎ
후니 오늘 기본 좋았겠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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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읽기만 해서 죄송한 맘까지 드네요.. 안마라도.. 주물럭주물럭~~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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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해 소중해... 이거 못보고 잠드나 했네.
정후니 마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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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서 야외촬영해서 많이 타긴 했겠다. 난 근육보다 타는 게 더 싫은뎅~~
뇌물에 약한 경비아저씨 너무 웃겼어~~
고맙고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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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갤에도 후기가 넘치던데..오늘 진짜 촬영장에 많이들 가셨나봐요.
간식들도 많이 싸가셔서 오늘 정훈이 생일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다네요.
게다가 어떤 분들은 무슨 TV프로그램 PD의 요청으로 스타와팬으로 찍히는 안습상황까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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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삽질은 아니니깐 오늘 해피는 행복한거다 ㅋㅋ 인증샷까지 찍어오구. 역시!!
파란만장 퐈순인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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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인고의 시간이 안습이긴 하지만 캐부럽~ㅠㅠ(두분 모두 발뻗고 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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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헉..진짜 인고의 시간이었어요...그래도 삽질않구 오퐈게서 친히 자세잡으셔서 사진도 찍으셨으니 행복했겠어요.다음 후기도 부타합니다..해피님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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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드링크..ㅋㅋ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여기서 하나 배우는..ㅋ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고통의 7시간을 무색케하는 행복한 3분! 부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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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에게 자외선 차단제와 양산을....ㅎㅎㅎ
고생 많으셨어요 두분~~ 그래도 많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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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 부러워~ 부럽다규! ㅠㅠ
한국에 있었음, 기를 쓰고 저 인고의 멤버에 끼어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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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퐈한테 밥먹었냐는 소리 한번 들어 봤시면...ㅠㅠㅠ
해피님 후기 너무 재밌어요. 오퐈한테 땡깡도 부리고...어흑..부러워!! 부러워!! 부럽다구욧!!! ㅠ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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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제 정훈이팬들은 방송국등등의 카메라 세례까지 받는지.. ㅋㅋㅋ
그분들 모자이크 처리라도 해달라고 부탁하셨는지 살짝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정훈이가 항상 배고픈가보네.. 묻는 말이 밥먹었냐?는 거라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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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해피님 고생하셨어요..부럽기도 하고..^^ 어흑...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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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님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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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7시간이라 대단하시네요 3분 너무 허무할거같애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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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생은 하셨겠지만 부러울 따름입니다. 귀하게 찍은 사진좀 구경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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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 우리 사무실 근처에 동방신기 숙소가 있는데, 거기 가끔 지날때마다 애들 보며 딱하다 라는 눈빛을 젔는데, 이제부터는 존경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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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_ㅡ;;;;; 몇....몇 시간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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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진짜 대단하세요....그래도 인증샷에 후기까지.....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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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는 정말 행복한 아해군요...다들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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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세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밥 먹었냐는 인사, 정말 소박하구 인간미가 느껴져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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