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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정훈

(2003-12-16 03:42:20, Hit : 398, Vote : 2)

12월 15일 : 앙쑈에서 정훈이랑 손잡은 날 기념일

인생에서 뭐 별반 남 다를 날(남들 다 있는 결혼기념일이나 연인들끼리 처음 만난날 같은거)이 없었는데, 12월 15일 (날짜도 참 이쁘다) 이 날을 기념일로 선포한다.
정훈이랑 손잡은 날 기념일!!!

앙쑈 내내 다들 럭셔리하게 가만히 있는데 나만 정훈이 나올때마다 우~ 후~ 하면서 빠순이 티내고,
애가 쳐다보라고 손 막 흔들어대고,(얘가 보더니 와 저 아줌마들 여기까지 왔어! 이런 표정 짓더니 턴 하면서 씩 웃는데 기절 초풍하는줄 알았음)
마지막엔 앙쌤이 정훈이 인사시킬때는 김정훈 짱! 이라고 소리질러 각국 대사급 귀빈들 사이에서 혼자 환자 되고,
푸치샤 풍선만 안들었지 공방때나 볼 수 있는 매너를 앙쑈에서 보여 주자, 모양?(누군지 잘 기억이..) 이 *아휴 챙피해 죽는줄 알았어!* 이러더군요!
그래도 나는 바보 같이 히~ 하고 기분만 좋더구만요!

게다가 또 한번의 행운이...
앙쑈가 끝나고 차를 타는 정훈에게 찰싹 달라붙어(맙소사 내가 얘랑 말을 하다니!!!)
*저 악수 한번 해주시면 안돼요?* 라고 비굴하게 말했더니 걔는 활짝 웃으며 악수해주었다
순간 속으로 핸드 크림이나 듬뿍 바르고 올껄! 했지만 난 내민 그의 손을 덥썩 잡았다.
정훈의 손은 크지도 작지도 않았고 차지도 뜨겁지도 않았다.
아주 부드러운 손은 아니고 흔히 보는 그냥 남자들의 딱딱하고 건조한 손이었다.
그러나 정신지체 빠병 1기말의 심각한 환자는 오늘과 같은 날이 없으므로 호들갑도스럽게 기념일로 삼았답니다.
지금 시각 새벽 3시 40분 : 아직 손을 씻지 않았는데.. 이제 씻어야겠죠?

곰둘 (2003-12-16 0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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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으시기전에 어디다가 손도장이라도 찍어놓으시든지 아니면
우리애기 좋아하는 엽기적으로 표현해서..................피부를 한꺼풀 벗기시던지.헉~
네시에 일어나서 김밥싸고 출근한지라 제정신 아님. @.@

지나누나 (2003-12-16 10: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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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고 들어온 후엔 손씻기!! 감기 예방의 철칙이란걸 모르시나요..^^;;
피부 한 꺼풀 벗기는데 한표!!ㅡ.ㅡ

체사레훈 (2003-12-16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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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손잡아본 날에,,성은이 망극하여 눈물을 흘렸사옵니다, ^^;; 그떈 따듯했었는데 호호호

짜니!! (2003-12-16 13: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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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부러움에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나도 훈이 손 잡을려면 어딜로 가야하는거죠? 한꺼플 벗기시면 기념으로 사진이도 한장 ^^;;

jhroman (2003-12-16 14: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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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 관련 게시글은 어디로 간 겁니까? 또 실수로 지워졌나요? -_-
글 삭제 두 번 이상이면 운영자회의 감인데... (자게 이용공지 참조)
그동안 여러가지로 애 쓰신 걸 감안하여 한 번만 봐드리겠습니다.
게다가 지난 번에 실수로 지우셨다는 그 때에도 분명히 경고성 멘트를 드렸었는데... 참 난감하군요.
자신이 쓴 글이라도 타인의 코멘트가 달린 글은 사전 양해 없이 무단으로 삭제하지 않는 것이 기본 넷티켓입니다.
다른 분들도 참고 하시길...

우리정훈 (2003-12-16 14: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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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필요없는글은 알아서 본인이 지우는건줄만 알았어요!
다음부터는 이런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vieta (2003-12-16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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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랐넹..나도 지운글 있는데..-_-;;;

밀크커피 (2003-12-16 16: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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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는 일은 바라지도 않아요...직접 한번 봤으면....부럽다..

미션정훈 (2003-12-16 17: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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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수원서 '성은'받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