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게 리뷰 쓸 능력은 안되므로 소감만..
앨범이 도착했어요. 딸려온 포스터도 멋지고, 자켓이랑 뮤비 메이킹영상도 이쁩니다.
처음엔 오랜만에 내는 앨범을 왜 하필 커버앨범으로 할까해서 별로였는데 들어보니깐 이거 대박 좋습니다!
everything, endless story, fall in love, silent eve 등등 많이 들어 보셨을텐데
역시나 여자가수 노래 잘 어울리고, 잘 부르네요.
앨범 나오기전에 미리 유튜브에서 원곡들을 찾아 들었었는데요.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특히 <あの日にかえりたい>는 키가 높아 여자 목소리처럼 들려서 기분이 묘했어요.
호불호가 갈릴것 같긴한데, 굉장히 신비로와서 저는 마음에 듭니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어쿠스틱하고 남성,여성,중성, 이 세 가지 느낌이 섞여있어요.
한국가수가 일본어 노래를 이런 발음과 분위기로 부를수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천재인듯 -.ㅡ;
10곡이 모두 발라드지만 단조롭거나 칙칙하지 않아서 따로 베스트를 고를수 없을만큼 저는 아주 만족스럽네요.
제가 음악에 대해 아는건 없지만, 다 듣고나니 앨범 제목이 왜 <voice> 인지 알것 같아요.
편곡을 아주 단순하게 한 대신 각 노래마다 보컬을 확실하게 부각시켜 놨거든요.
감정이입이 정말 대단..
그동안 뮤지컬에 신경쓰느라 가수 김정훈은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역시 가수였다는.ㅠ
부디 유니버설에서 잘 좀 푸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모 인터뷰에서 우리오빠 소원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거라더만 그거 도와주다 제가 거지될판.
모두들 하나씩 사주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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