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진위 소동, 인증샷 올려 “저 김정훈사장 맞아요”
[뉴스엔 유숙 기자]
MBC 드라마 ‘궁’의 김정훈이 자신의 팬들을 위해 글로써 인사를 전했다.
김정훈은 21일 오전 인터넷 사이트 DC인사이드의 김정훈갤러리에 ‘언제나 지켜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안녕하십니까 김정훈 사장입니다”라고 글을 시작한 김정훈은 이 게시판에 1만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온 것에 대해 축하하며 동시에 팬들의 글에 답변을 자주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사과했다.
팬들로부터 사장이라고 불리는 김정훈은 이 게시판에서 쓰이는 용어들을 이용해 “‘종이는 접으라고 있는 고다’ ‘소수가 아니면 숫자라 부르지 말라’ ‘글 쓸 때 글자 수 팍팍 줄이고 못알아들으면 바보’ ‘잠 안올 땐 율라면 먹고 율라 부어보자 팅팅팅’ ‘누워서 뱉은 침은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 저희 회사의 5대 이념입니다”라는 센스있는 ‘사훈’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갑작스런 김정훈의 등장에 팬들은 다른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의 댓글을 올렸고 김정훈은 일명 ‘인증샷’이라고 불리는 자신의 사진을 올려 팬들에게 확인을 시켰다. 그는 또 글 전체에 통통 튀는 온라인 은어들을 사용하며 팬들과의 거리를 좁혀 한걸음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김정훈이 직접 올린 글에 댓글을 올리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이처럼 팬들의 반응이 뜨거워 23일 오후 현재 포탈사이트 다음에서 ‘김정훈의 백합갤’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은 김정훈이 남긴 글의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김정훈 사장입니다.
잦은 국내외 출장으로 인해 여러분의 10,000개가 넘는 건의사항들과 기타 의견들에 대한 답변 그간 해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하는 바입니다.
만힛.. 축하드리구요 앞으로도 꾸준한 힛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직 회사가 설립초기라 부족한 점이 많이 있겠습니다만, 최고의 경영진들이 여러분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늘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점 잊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종이는 접으라고 있는고다" "소수가 아니면 숫자라 부르지 말라" "글 쓸 때 글자 수 팍팍 줄이고 못알아들으면 바보" "잠 안올 땐 율라면 먹고 율라 부어보자 팅팅팅" "누워서 뱉은 침은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
저희 회사의 5대 이념입니다. 숙지 하시길 바라오며 제 이름을 사칭하여 글을 올릴 경우, 전국 곳곳에서 대기 중인 2,500만명의 다크템플러들이 여러분의 IP를 추적해 평생 안폭하실 보복을 가할 것입니다.
출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출근합시다.
화. 이. 삼. 김정훈 백
ㅋㅋ 재밌죠? 조만간 봅시다 늘 노력하는 김정훈이 되겠습니당~~ ^^
(사진설명=김정훈이 팬들에게 본인임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올린 사진.)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kr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무단으로 퍼왔다고 신고하면 안습..
요즘 올라오는 기사들속에 오빠이름 발견하고는 제눈을 의심하면서 클릭했는데..
안폭이옵.....
윤양과 농부의 기사는 널릴정도로 기사가 마구 쏟아지는데..
싸이 메인에 떠서 이유없이 기뻐요.. 으흐흐흐..
근데 정말 별게 다 기사화 -_- 발로쓰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