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까지 오라는 임원의 말은 안중에 없고 ~ 3시쯤 해운대에 도착해서....
어디서보든 콩알만한 오퐈임엔 틀림이 없다는 전제하에 느긋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_-
창밖으로 보이는 무대와 빠순이로 추정되는 아이들의 행렬을 보며 정말 느~긋하게 늦은 점심을 먹었죠.
우리가 시킨 커피 1잔이 안 와서 그냥 나가려다 챙겨먹고 나오니....
문희준이 -_- 리허설을 하고 있더군요... -_- 대충 귀에 흘려들으며 유니들은 어디있을까 헤맸습니다.
임원이랑 전화통화를 하고, 이리저리 헤매여도 유니들은 어디 꽁꽁 숨었는지 보이지를 않더군요. -_-
결국 찾기를 포기하고 배째라 심정으로... 던킨에 가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6시가 조금 못 되어 옐로우언뉘께서 오셨고, '이젠 가볼까?' 하는 맘으로 내려왔습니다.
여기저기 줄도 서있고, 아까완 다르게 의자도 놓여있고, 사람들도 조금 더 많아졌더군요.
임원에게 전화를해서 유니들 어디있냐고 물으니 -_-
12시까지 오랬는데 지금 전화해서 어쩌자고 -_-! 자리없다고 -_-! 그렇게 말하고 끊더군요 -_-+
넷이서 대충 보이는 곳에 서서보자 ~ 해서 무대 오른편에 섰습니다.
고맙게도 유니는 저희앞쪽에 앉더라구요. ㅋㅋ -_-
꽤 많이 온 유니수에 당황하기도 했다는 -_-.....
이런 저런 가수들이 나오고,,, 1부 마지막에 큰행님이 나오시더군요.
그때까지 도도하게 앉아있던 유니&빠빠라기들 금색 풍선을 높이 들고 흔들기 시작하는데 -_-;;;
염자언니께서 "라플짱" 을 외칠 정도였다나... -_-....;;
큰행님의 엄청난 무대매너와 함께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되더군요....
2부 4번째에 나온다는 소리를 줏어 들은지라 -_- 오퐈도 큰행님만큼 팬써비쑤 해주시면 좋겠다는 ~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을 나누며 차례를 기다렸습죠.
마스터 우의 무대 중 저 ~ 쪽 뒤에 다음차례 가수들이 서 있는 곳에,
재민이가 보이더군요. +_+ 눈에 잘 띄라고 짙은 하늘색 옷을 입었더이다 -_-;;
이윽고 솜털머리의 오퐈가 서 있는 모습이 포착!!! 흥분하기 시작했습죠....
염자언니는 곰둘언니 뒤에 숨어 캠을 꺼내 찍기 시작하고....
오퐈는 당당하게 -_-a 무대에 섰습니다.
경악을 금치 못한 솜털머리에, 서울서부터 뛰어왔는지 -_- 땀으로 범벅되어 앞머리가 이마에 찰싹 -_-
달라붙어 웃긴 얼굴에 옅은 푸른색의 (아마도, 짐작컨데) 무대의상을 입고 노래를 시작하셨습니다.
무대 중앙에 서서 노래를 라이브로 불러주시더군요.
첫무대라 많이 수줍으셨는지 마이크로 얼굴을 가리시고 -_-
집에 갈때는 차를 타고 가실 모양인지 "돈줘" 손모양을 만드시고 ~
열창을 하시더군요. -_- 2절쯤엔 무대 앞 쪽으로 걸어나와주시기도 했지만, -_-
역시 도도하게 앞만 보고 노래를 부르시더이다.
노래가 끝나고 왼쪽, 앞쪽, 오른쪽 인사를 하고 성큼성큼 걸어들어가시다 뛰시더군요 -_-;
저흰 '끝났다~' 하며 집으로 갈려구 발걸음을 옮기는데,
VIP대기실에서 오퐈가 인터뷰를 하시는 모습이 포착 !!!
(사실 첨에 짙은 하늘색옷을 입은 재민이가 보여 오퐈가 있을꺼라 짐작을 하고 자제히 보니 솜털머리가 보였음 -_-;)
프라임?? 인가 하는 사람이 인터뷰를 하더군요. 아마도 앨범 애기를 했을듯(추측)
손으로 부채를 부치시기도 하시고, 웃긴 입모양도 연출하시고 -_-;
여러사람에게 인사도 하시고 ~ 인터뷰는 끝 -_-;;;
이젠 정말 집에 가자 ~ 하는 맘으로 돌아가는데 여기저기 대기중인 차들과 슬쩍슬쩍 보이는 벤을 보니 -_-;;;
자꾸만 뒤돌아가는 고개를 어쩌지 못하고 어슬렁어슬렁;
어쩌다 타이밍이 맞은 옐로우 언니의 손 흔듬에 생판 첨보는 여식이 그걸보더니 차문을 탁- 닫더군요. -_-
벤 쫓아갔다 NRG랑 코요테만 보고 -_-....
문희준 앞에 오퐈가 리허설을 하셨다는데..... -_-
저흰 느긋함에 보지도 못하고 다리품만 팔고 왔습니다... -_-
끝! -_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