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내가 그렇게 아기다리고기다리던 DVD 콤보가 오늘 점심에 우리집에 왔습니다.
흑흑흑 ㅠ_ㅠ 얼마나 기쁜일인가! 앞으로는 예약 녹화를 걸어 놓고, 맘 편히 다닐수 있다는 것이...
허나! 삽질이란 무서운 연장은 공방에서뿐만 아니라, 내 인생의 집안 곳곳에 존재하고 있었음을...
나는 미쳐 깨닫지 못했습니다.(내 기억력의 한계 5초라... 잃어버렸음..)
(한손으로 눈물 닦으며)...
일요일 대낮 12시 삼성전자 본사에서 나왔다고 하며 내가 애타게 기다리던 콤보를 가져온 아쟈씨(너 직원 맞냐? 이놈아)
열심히 테레비 뒤에서, 온갖 선들 가지고 꼬물딱꼬물딱 하시고, 저 옆에서 예약녹화와,
다른 비디오도 같이 연결해서, 녹화한거 복사도 떠야 한다며, 주절주절 얘기했더니,
그럼 커넥터를 사야한다고 하며 6천원을 내라고 하길래, 군소리 없이 돈도 지불하고...
(글구 보니 영수증도 안받았네... 으구 바부팅이)
잠시후 그 아쨔씨 다 됐다고 하면서, 설명지침서와 함께, DVD 틀어서 보여주시며,
기본적인것 설명하시고, 제 싸인만 받아서 휑하니... 나가셨다.
제가 이름과 명함을 여쭤봤지만, 그 아쨔씨 그냥 본사에서 나왔다고 하시며...
A/S는 설명서 뒤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하면 된다고 귀챦아 하며,
내말은 껌씹듯이 씹어서 먹고...(배가 어지간히 고팠나부네)
아쨔씨가 다 됐다고 하두 씩씩하게 말하니, 난 설명서 보고 확인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아쨔씨 사기를 쳐도 유분수지...)
아쨔씨 나가자마자 밥 후다닥 먹고, 녹화 TEST....
허나... 녹화가 안되어서, 뒤에 연결선을 확인해보니 젠장할...
DVD와 케이블티브 컨버터가 연결이 안되어 있고, 또 일반 비디오도 연결이 안되어 있고...
커넥터도 없으니...(아까 내가 6천원 주고 산 커넥터는 대체 뭐였는지...)
갑자기 짜증 이빠이 상승중입니다. 꼭 사기당한것 같은 디러븐 기분...
그 아쨔씨 붙잡아 놓고, 꼼꼼히 확인할까 하다가, 때도 점심시간이고,
또 집에 혼자 있다보니, 성격 소심해져서...
여러분 삼성전자 물건 절대 사지 마셔요.(앞으로 불매운동을 해야지...)
낼 점심 12시 20분에 A/S 아쨔씨 온다고 하니, 그때를 기다릴 수밖에...
나나야 비디오좀 빌려줘...(한손으로 눈물 훔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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