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막내가 써야 한다는 것이죠..
전 라뷰처럼 화려한 글빨도 우수한 기억력도 없습니다. 그점 양해해 주세요(--)(__);;
방송국 앞에 도착했을땐, 삽질의 기운이 팽배했습니다.
시간 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청할 사람이 마감되었다며, 저희 노망녀(어색;;)들은 방청을 할수 없다는 것이예요..ㅠㅜ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더군요. 하지만 뒤에서 구경만 하는 것으로 하고 들어 갔습니다.
뒤쪽에서 보는데, 오빠얼굴도 쬐끔하게 보이고 목소리도 잘 안들리더군요.ㅠㅜ(바로 앞에서 방청하고 있는 사람들만 계속 부러워했어요..)
그래서 녹화했던 내용은 기억남는 것두 별로 없어요. 죄..송..해...요;;
스튜디오 안에 있었던 일은 대충 쓸께요.
오늘 오빤 아주아주 예쁘셨답니다.
현성오빠도 같이 나오셔서 그런지 기분도 좋아보였구요. 쉬는 시간 서로 다른편에 앉아서 큰소리로 대화를 하더군요. (그러나 잘 안들렸습니다.ㅠㅜ)
잘 웃으시는 것 같았고(잘 안보였어요;;) 박장대소로 오버하며 웃는 것도 한 세네차례 있었구요.
중간중간 지루해 하는 것 같기두 했어요.
여전히 다리는 엄청 떨더군요. 이젠 손까지 떨어요. 손모양이 게임하는 것 같았어요.(아무래도 게임중독인 듯)
가장 귀여웠던 순간은 상대편 답이 '낙하산'일 때, 힌트를 주는거요. 표정예술!!(이것두 잘 안보였지만, 게스트들과 방청객들이 너무 좋아하더군요) - 방송볼때 주의해서 보세요
오늘은 문제를 그리 잘맞춘 편도 아니었고요, 오빠 팀이 졌답니다.
녹화가 끝나고, 오빠 얼굴을 자세히 보기위해 무대근처로 갔습니다.(삽질을 만회해야만 했기에..)
오빠가 무대에서 내려왔고, 꼬모언니께서 음료수를 건내시더군요.(언니 드시라고 사왔는데, 고이고이 간직했다 오빠에게 주시는..ㅎㅎ)
(그냥 말걸긴 뻘쭘한데, 선물을 하나 하면서 말걸면 아주 자연스럽답니다.오늘 배웠어요)
옆에있던 저도 인사를 했더니, 아주 따뜻하게 인사를 해주시더군요. 제 얼굴을 똑바로 보시고, 아주 온화한 미소를 지으시며..ㅎㅎ(대박징조)
다시 오빠에게 인사를 하고, 만족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 상태로 스튜디오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방청알바를 안했던 것이 저희에게 행운을 안겨주었답니다.
만약 했다면 알바비를 받기위해 방송국안에서 늦게 나왔을텐데, 저흰 빠르게 나왔죠.
1층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안이 다보이는데, 오빠께서 저희가 가는 방향쪽으로 나오시더군요.ㅎㅎ
건물밖에 나오셔서는 코디들이랑 현성오빠랑 같이 문앞에서 차를 기다리네요.
저는 언니들이 싸인받아보라고 하셔서(물론 저도 너무 받고싶어서) 성큼성큼 오빠에게 다가가 "싸인 좀 해주시면 안되요?"했구요, 선뜻 해주시더군요.(손엔 음료수가 3,4개는 들려있었는데, 코디에게 넘기며)
바로 옆에 현성오빠가 계셨는데, 싸인 안받기가 뭐해서 "오빠두 해주세요" 했답니다. 그랬더니 오빤 현성오빠를 제쪽으로 오게 해주더군요.
현성오빠에게 싸인 받는동안 그때서야 언니들이 제곁으로 오시더니, 현성오빠에게 "너무 잘생겼어요, 콘서트 언제해요"등등의 말을 거셨답니다(오빠에겐 말두 제대로 못하죠..ㅎㅎ)
그러고선 오빠에게 다시 접근(이게 본 목적이죠^^)
다른언니들도 싸인을 받았고, 짐언니는 제게 책을주시며 싸인을 부탁했죠.
전 "오빠! 여기에두 싸인해주세요" 해놓고선, 말을 걸었어요.
나-"인기가요에 사연보냈는데 소개됐어요"
오빠-"무슨사연인데요?"
나-"다이어트요, 오빠가 살보고 나가있으라고 했는데.."
오빠-"아아,, 그거요?"(기억난다는듯이)
그런 다음 바로 저에게 "이름이 뭐예요?" 하고 묻더군요.
전 제 이름 기억해주려고 묻는줄 알고, 아주 기쁘게 "김보배요" 라고 대답하는 순간.. 짐언니의 절규하는 목소리 "야! 그거 내책이잖어"
제 이름 기억해 주려고 물은게 아니라, 싸인에 이름 써주려고 물었었던것이었습니다.
이미 책에는 '보'자까지 쓰여졌구요. 오빤 '보'를 엑스표하시고 옆에 짐언니의 이름을 썼어요.(언냐 미안해요~)
그러고나선 인사를 했구요, 한 3분 정도 더 저희 옆에 서있다가 차를 타고 쓩가셨답니다.
오늘은 제 팬질 최대의 날이예요.
첨으로 인사했구, 싸인받았구, 말도했어요~~음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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