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궁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일 입니다..
궁 방영 이후, 정훈이한테 푹 빠져서 그 아이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캐보고자 이 곳 저 곳 기웃거리고 있을 때, '정훈노망'이라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죠..
특히 노망의 자랑거리 History 와 Master 에 공개되어 있는 글은 사람을 확 잡아당기는 마력 같은 것이 있는지라.. 별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가입 신청서를 작성..
논술시험(?)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만나 다소 당황하긴 했지만..
얼마 후, 가입 허락.. 드디어 노망에 첫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아! 너무 서론이 길었다..에구 죄송..*^^*
제가 가입한 당시 새내기 회원이 느끼기에 노망의 분위기가 다소 살벌(?)하였는지라..
가입인사도 못하고 눈치만 보며 눈팅만 하고 있었죠.. (낯설음 땜에 살벌하게 느낀 건가??)
그러다가 어느 한 글을 발견..
나나님이 <축하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리신 글이었답니다..
그 글의 내용은 "정훈이의 지나누님께서 약 50분전(7시 좀 넘어서) 윤이를 낳았다고 합니다.."
와 ~~! 정훈이의 지나누님!! 그렇다면.. 혹시 지나누님이라는 분 정훈이의 친누나건가??
프로필을 통해서 정훈이의 형제관계가 2남 1녀.. 그러니까 정훈이 위로 형과 누나가 있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오해를 하게 된거죠..ㅎㅎ
댓글로 지나누나라는 분이 정훈이 친누나인거 묻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으나,
가입인사도 안한 새내기 회원이 나 팬질 처음이에요.. 광고하는 것 같아서 꾹 참고..
네이버, 다음, 엠파스, 야후 등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김정훈 누나"라는 키워드로 검색하고 다녔답니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정훈이 누나의 실명을 가르쳐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궁금증을 뒤로 하고, 그 때서부터 Free Talk를 열심히 공부..
그 결과, 제 오해라는 확신이 섰습니다..(혹시 정말 지나누님께서 정훈이 친누나인 거 아니죠??)
복습하면서 지나 언니(언니라고 불러도 되죠?? 아양떨며..)라는 분..
홑몸도 아니신데.. 궁 촬영장까지 정훈이 보러 가셨던 것 같은데.. 그 열정에 반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간혹 지나누나 이름의 댓글을 보면 저도 모르게 반가워지더라구요..
요새 육아 때문에 많이 바쁘신지.. 댓글 보기도 어려워요..^^
지나누나님..생뚱맞게 올라온 제 글 때문에 기분 상하신 거 아니죠??
만약 그러셨다면.. 바로 지울께요..
'감자'라는 태명(?)을 가진 윤이는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자주 지나누나 님의 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후니최고 님의 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난.. 저의 에피소드였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뻘글이라는 기분이 드네요.. 이걸 올려도 되는건가?? 워낙 제가 소심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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