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프랭크는 영자님, jh짱님이 잘 찬양해 주셨으니 저는 생략할께요.
본의아니게 3시 박광현 공연도 봤습니다.
오픈된 공간에서는 쓰기가 좀 뭣하지만 여기서는 괜찮겠죠? 다 씹어버릴거예요!
친구가 어디서 얻어걸린 표를 갖고 와서 비교도 해볼겸..
이 친구랑은 4월달에 김정훈 공연을 같이 봤는데 훈팬아니고 일반인이예요.
저의 눈과 귀는 정훈 프랭크에 최적화된 상태라 사심이 안들어갈순 없지만 김정훈보다 딱히 우월하다 이런건 없었네요.
연기는 자연스럽고, 잘 하더군요.(이건 인정)
하지만 십대인 프랭크의 풋풋함이나 상처받고 애처로운 느낌대신 어째 좀 느물거리는--;;
이건 아마 미모의 갭 때문일듯.
박광현도 이런데 엄기준은 정말 상상하기도 싫...ㅡㅡ
노래는 몇달전에 종편에서 남녀듀엣 프로 있었는데 거기서 박광현이 '다시 태어나도' 부르는거 보고
저랑 남편이랑 엄청 처웃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프레스콜 보면서도 예상했던거라 기대는 별로 안했어요.
고음 힘들고, 노래가 감정부족인지 감정과잉인지 뭔가 알수없는 애매함.
결정적으로 리듬감이 없다고 해야하나. 가수 출신과의 차이가 여기서 나더라구요.
노래 템포와 무관하게 늘어지는 목소리땜에.ㅠ
라인댄스에서 우리 오빠보다 다리가 쪼끔 더 올라 간다는거 빼고는 춤도 그다지..
1부만 보고 나왔어요. 굿바이가 궁금했는데 밥이 더 중요했기에.
친구는 정훈프랭크의 발음을 지적했지만 그래도 노래나 분위기는 김정훈이 낫다고 하네요.
뮤지컬 러브콜이 쇄도한단 기사들은 아무래도 박광현 소속사에서 흘린것 같다고 둘이서 잠정결론.
병맛 엠뮤덕에 고운 시선으로 보긴 사실 어려웠습니다만,
취소된것 중에 8개가 이분한테 간건 솔직히 좀..박광현을 절대 비하하는게 아니라, 김정훈이 밀릴만한 수준은 결코 아니라는 거죠.
김정훈의 장점이 박광현한테는 단점일수 있고, 또 그 반대도 될수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31일은 대체 언제 오나요?
다시 뮤지컬을 한다해도 이번처럼 온전히 남주의 원맨쇼를 즐길만한 작품은 없을것 같아서 아까워 죽겠습니다.ㅠ
이거 DVD로 만들면 일본팬들한테 대박날것 같은데..기대 좀 해봐도 될까요.
평생 간직하고 싶어요.
쓰고보니 박광현 후기가 되버렸네요. -_ㅡ;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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