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머리. 요새의 주먹 머리 트렌드에 비하면 좀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솔직히 현장 가서 보면 ‘생각보다’ 크다고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어떤 여자는 팬질 하고 3년이 지난 후에야 큰 걸 눈치챘을 정도로, 그의 머리 크기가 눈에 띄지 않았던 건 어디까지나 너무나 작은 얼굴 탓이다. 그 작은 얼굴에 이거저거 다 박혀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게다가 그 작은 얼굴의 상당한 면적을 시원한 이마가 차지하고 있다. 본인은 너무 넓다고 느끼는지 자꾸 가리려 들지만, 가끔 실수로 드러나는 그 마빡은 정말 순수하고 깨끗함 그 자체…
아, 정신차리고, 그 이마 밑엔 눈썹이 있다. 단정한 모양으로 아주 적절하게 짙지도 옅지도 않은 눈썹은, 가끔 방심하면 바로 팔자가 되는데, 그 모양이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데 또 아주 바람직하다. 그리고 김정훈의 트레이드마크인 쌍꺼풀, 캬아~ 짙고도 선명하고도 완전 자연산이시다. 역시 적절한 두께로, 그의 길다란 눈을 적절하게 감싸고 있다.
눈 부분… 할 말 많다. 김정훈의 외모에서 최고의 가치를 지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그의 눈은 일단 쌍꺼풀을 탑재한 큰 눈이신데, 그냥 큰 게 아니라 굉장히 좌우로 길다. 전체 크기가 크기 때문에 그의 눈길이가 길다는 사실은 상당히 잘 쳐다봐야 깨달을 수 있는데, 이 긴 눈 덕택에 그의 어린아이 같은 얼굴에 가끔 우수가 깃들어져버린다. 세, 섹시함도… 그 크고 긴 눈 안엔 눈동자가 떠억~ 아, 그런데 이 눈동자가 또 예술이다. 엄청 크다. 여자 연예인들이 남용하는 서클렌즈를 낀 것 같은 그의 천연산 대동공. 거기에 어찌나 물을 많이 채워놓았는지 안구건조증에 걸린 누나들은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그 커다란 동그라미 안에 찰랑찰랑 차 있는 물기는 하늘의 별을 따다가 다 넣어둔 것처럼 심하게 눈을 반짝이게 만든다.
후… 눈 부분에서 시간 많이 걸렸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점은 모두 이해하리라 본다.
그리고 코, 높다란 콧날이 오목조목한 부모님과 완전히 다른 각도를 만들어내는데, 신이 공평하다 보니 아주 약간 매부리코. 그리고 콧구멍이 다소 크다. 아마 콧구멍 축소수술이 발달되어 있다면 받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가 그런 거 신경쓴다고. 이것 역시 몇 년을 좋아라한 누나도 발견 못하고 그랬다.
그리고 입술. 입술에서도 또 할 말이 많다. 요새 미남미녀의 조건인 기본적인 통통함을 탑재하면서도, 그 도톰한 정도가 기름기를 느끼게 하는 경계 라인에서 딱 멈추어 있어 역시 적절하다. 립글로스 남용이라는 소리도 자주 듣지만, 솔직히 그런 입술에 립글로스는 공익적 차원에서 장려해야 한다. ‘하트형’의 전형적인 예쁜 입술이다. 그 입술은 웃을 때 살짝 한쪽 끝이 더 올라가고 있어 매력을 더한다. 그 입술 안에는 2001년 건치연예인으로 선발될 만큼 고른 치아가 버티고 있다. 술담배를 하는 아이답지 않게 적절한 색과 모양.
가끔 살이 찌면 무너지지만, 지금은 사람을 찔러 죽일 것 같은 턱선도 그의 매력이다. 솔직히 ‘턱 부족’ 형 남자 연예인과는 전혀 다른 완전한 턱을 가지고 있다. 사실 턱이 조금이라도 부족했으면 그의 외모는 더 여성에 가깝단 소리를 들었을 거고, 더… 재수없는 인상으로 완성되었을 것이니 그 아니 다행인가.
그의 전체적인 피부톤은(왜 여기서 나오는 걸까…) 까무잡잡한 편이나, 역시 불규칙한 야행성 생활습관과 식생활에 비하면 재수없을 정도로 매끈하고 결이 좋아서 티 한 점 없다. 헉헉… 아니, 그 소담하고 남자다운 아담스애플과, 웬만한 여성보다 볼록한 완소 가슴과, 한국인의 신체라고 보기엔 심하게 길다란 다리 길이 찬양을 마저 하기도 전에 이만큼이나 길어지다니… 안 되겠다. 이러다 밤새겠다. 그냥 한 마디로 정리하자.
정정분 여사님, 당신은 지구에 정말 좋은 일을 하셨습니다.
- 이런 글이라면 논문도 쓸 수 있다니 앞으로도 부탁해봅시다.(생각보다 짧았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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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지금 정훈이 사진 띄어놓고 비교하면서 글 읽고 있었어요. A+짜리 보고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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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짧은 것 아니어요? (넌 이렇게 쓸 수는 있냐? ㅡ.ㅡ) 더 길게.. 써주셔도..^^
근데.. 오며가며 대충 정훈을 보던 제 딸아이가 "엄마.. 저 오빠 콧구멍 많이 넓다" 는
발언을 하는 바람에.. (눈썰미가 좋은건지.. 팬아닌 사람에겐 그 부분이 두드러지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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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받은 그 분이 요즘 볼 살을 너무 빼셔서 너무 슬포요 ㅜ_ㅠ 옵퐈~이 나이에 살 과하게 빼면 처진다구 (안 그래도 요즘 좀 처져보여. 흙~) 내가 옵퐈의 광대뼈 부분의 적당히 귀여운 볼 살을 얼마나 살앙했는데!!!!!!!!!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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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퐈의 외모 중 딱 한 군데만 찍어서 소장할 수 있다면 어딜 선택하시겠어요?
전... 이.. 입술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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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눈!!! 빤짝 빤짝, 초롱 초롱.. 광이 나는 그 눈... 빨아들일 것같이 이쁜 그 눈.. 그 눈으로 나를 한 번 바라봐 준다면 아마 잠 못잘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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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눈~!!!!! 눈 이쁜 사람이 좋아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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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까님.. 외모말고 다른 곳은 안되나요? 올록볼록 엠보싱 가슴..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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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눈~!
(훈아!야..어디 학위받을 데 없나 찾아봐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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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님 지두 A+ 드려요...
잼나는 보고서(?)이네요
눈길이가 긴거, 머리가큰거는 첨 알았네요..대단하세요 그런 세밀한부분까지 다 파악하시구,,
"그 커다란 동그라미 안에 찰랑찰랑 차 있는 물기는 하늘의 별을 따다가 다 넣어둔 것처럼~~"
어쩜 이리도 적절한 표현을...나나님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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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아님이 쓰신거군요...ㅋㅋ
정훈이에 대한 브리핑에 신경을 쓰다보니 제목은 소홀히 넘겨버렸네요
훈아님 멋진 브리핑 잘봣구요...올려주신 나나님도 잘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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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영국 어느 연구소에서 머리 큰 사람이 지능이 높다는
연구 발표를 했다고 얼마전(한 4~5개월전쯤) 뉴스에서 들었는데~~``
ㅋㅋ 울 아들 머리가 무쟈게 커서 귀에 쏙 들어 왔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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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저도 아들 머리가 커요.
정말 좋은 뉴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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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아주 명확한 분석임. A+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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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눈이 넘좋아요..그 눈에빠져 헤엄이라도 치고 싶어요..참 눈이 크면서 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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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완소 눈 이요~~
물론 다 갖고 싶지만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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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이 있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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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촉촉하고 맑은 눈.....여지껏 살면서 정후니 보다 이쁜눈 본적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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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모 뒷풀이에서 정훈이 머리가 크다는 이야기 듣고 허걱..
공항에서 봤을 땐 정훈이의 아름다운 외모에 정신이 없어서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듯..^^
저도 개인적으로 정훈이 눈 넘 좋아요..
촉촉하게 젖어있는 눈망울.. 정말 사슴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전생에 사슴이라고 했던가??ㅎㅎ)
단지 바라보기만 할 때에도 왠지 수많은 의미와 감정이 읽히는 듯한 사색적인 눈동자와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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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입니까? 머리가 큽니까? ^^ 상상이 안됩니다.....ㅎㅎ
너무 잘쓰셨어요... 정훈이 눈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아시아 최고일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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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아!님 다시 읽어봐도 감동 또 감동입니다. 닥분저 했는데.. 그래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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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정말 머리가 큰가여? 전혀 눈치 못챘었는데......지금 까지 좋아라 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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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언니(언니라 불러도되죠..)예리한 글솜씨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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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혹은 추가본이 있지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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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으면서 정훈이 얼굴이 떠오릅니다..정말 잘 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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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축복받은 외모를 빠른시간내에 쌩으로 접해보고싶은 간절함 맘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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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아!횽 리포트 최고네요... 앗 머릿결 얘기 빠졌다.ㅋㅋㅋ. 쇟은 정후니 웃을때 생기는 눈가 주름이 완소지 말임돠... 아 그 눈웃음. 죽음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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