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이현 기자]
내년 1월11일 첫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궁’(극본 인은아/연출 황인뢰)에 이율 역으로 출연 중인 김정훈이 화제를 모았던 캐스팅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표했다.
듀오 UN 출신의 김정훈은 최근 iM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캐스팅 전 인터넷에 후보로 오른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강동원 이동건 등 멋있는 분들도 좋지만, 제 이름도 있었다”면서 “그 점을 영광으로 생각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김정훈이 맡은 이율은 권력욕 없는 아버지를 따라 영국에서 살다가 아버지가 죽은 후 어머니(심혜진)와 궁으로 돌아오는 인물.
극중 황세자 신(주지훈)의 여자인 채경(윤은혜)에게 사랑을 느낀 후 빼앗긴 왕좌도 되찾고 채경도 차지하겠다는 욕심을 갖게 된다.
“어머니가 왕좌에 욕심을 가지고 있을뿐 이율 자체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그저 편안하고 부드러운 착한 역할”이라고 설명한 김정훈은 “극중 이율은 어릴 적 아버지를 여읜 후 어머니와 지내온 탓에 극중 심혜진과 남다른 모자관계를 형성하게 된다”고 웃음지었다.
김정훈은 “자신에게 남편 역할까지 바라는 어머니를 위해 팔베개도 해주고, 어머니라 부르지 않고 이름을 그대로 부르는 등 다른 사람 눈에는 이상하게 비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정훈은 이어 “수수하고 털털한 나의 실제 어머니와는 정반대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윤은혜 주지훈 송지효 등 신인 4인방이 힘을 합친 ‘궁’에 대해 ‘신선함’을 장점을 꼽던 김정훈은 “이번 기회를 통해 최고의 연기자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율이라는 역할을 소화해내고 의무를 다하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하면서 “연기자로서 살이 찌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김정훈은 "1부가 아닌 2부에서 등장하게 된다”면서 “예쁘게 봐달라”고 부탁의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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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의 향기 운운 안해서 정말 다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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