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영웅을 기리기 위해 기꺼이 나섰습니다.”
다음달 14일 오전 9시 상암월드컵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손기정배 제2회 스포츠서울 마라톤대회에 인기스타들이 함께 달린다. 인기가수 한경일과 UN,H, 탤런트 이영범 등이 홍보대사를 자청해 당일 일반 참가자들과 똑같이 대회 유니폼을 입고 뛰며 늦가을 바람을 가른다.
이 대회는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자기극복의 스포츠인 마라톤을 통해 민족의 혼을 일깨우고 배달민족의 자긍심을 드높인 마라톤의 영웅 고 손기정 선생의 얼을 기리기 위해 스포츠서울이 지난해 처음 마련한 행사다. 고인의 업적과 정신을 되새기고자 손기정 선생의 타계일에 맞춰 뜻깊은 대회를 연다.
바로 이같은 취지에 공감해 손기정 선생에 대한 각별한 존경의 마음을 표시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러 스타들이 운동화끈을 동여맨다.
한경일은 “뜻깊은 대회의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손기정 선생과 함께 뛰는 것같은 기분”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가창력 못지않게 체력도 좋다며 너스레를 떠는 신인가수 H도 “10㎞를 뛸 생각인데 유니폼처럼 멋지게 달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 노래에서 연기로 보폭을 넓힌 인기듀오 UN은 시간만 허락되면 기필코 하프코스에 도전해 손기정 선생의 후예로 남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런가하면 아직도 동안이라 불혹을 넘어선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이영범도 후배 연예인들과 함께 체력을 겨룬다. 이영범은 “연기를 하면서 절실히 느끼는 문제가 체력과 호흡인데 마라톤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고들 하더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마라톤에 제대로 입문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손기정배 제2회 스포츠서울 마라톤대회에는 1회 대회 참가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풀코스 종목이 신설됐으며 더욱 푸짐한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로 마라톤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이 대회 사회는 성대모사의 달인 배철수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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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예요. 축하공연도 아니고 직접 달리는 마라톤이라니 -_-;;
힘들겠다. 정훈아~ 내가 가서 응원해줄게ㅠ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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