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그러니깐 어제죠.. 이제...
무작정 여의도 공원에 가고 싶었으나... 가려면 얼마든지 갈 수도 있었으나..
준비물도 없고.. 숫자송도 못외웠고...;;
결국 포기하려 마음 먹었을 무렵... 제가 질기거든요.. 끝까지 미련을 붙잡아두는 성격이라...;;
친구가 시부모님자리가 확실시 되는 분들의 설 선물을 같이 고르러 가자는 부탁에
그냥 있으면 계속 포기 못하고 생각만 징그럽게 해댈것 같아 따라갔었더랬죠..
참 뭐하는 짓인지... 선물 고르는 친구도 그렇고.. 거기에 따라다니는 저도 그렇고....
괜히 이래저래 심난해지더군요.
친구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 말은 못하고 혼자.. 날이 춥네.. 기다리는 사람들 참 춥겠다...
지금쯤 왔겠군... 계속 혼자 중얼거리고... 제버릇 개못준다더니.. 적절한 표현인가...;;;
약속이 있거나 늦게 집에 갈 일이 생기면
언니한테 라됴 녹음해달라고 부탁하거든요
지는 놀거 다 놀면서.. 언니는 놀다말고 집에 와서 녹음하는 경우도 있곤 하지요...-_-;
그래놓고는 녹음해놓은거 잘 챙겨듣지도 않는...
방송 재미있었다는데 언니가 방송을 어쩌다 짤라서 녹음하거나 하면 신경질을 내기도 하는...
쓰고 보니깐 울언니는 너무 착하고 나는 너무 못됐다...;;; 근데 사실이 그래요.
서로 다른 빠순계에 몸담고 있다보니
가끔은 니오퐈가 잘났니.. 내오퐈가 잘났니... 하면서 싸우기도 하지만요...
이렇게 쓰고 보니깐.. 너무 유치하다... 근데 그 대화의 실상을 들어보면 더욱 유치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얘기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챙겨주는 울언니.. 그저 고맙죠..
오늘도 언니가 녹음해주기로 하고.. 전 방송에서 생파 얘기를 들으며 집에 가고 있는데
언니에게서 전화가 오는 거예요... 어디냐고...
방송을 듣고 아마도 지레짐작으로 생파에 갔을거란 생각을 했나봐요
친구 만나고 집에 가는 길이라니깐.. 미심쩍어하며 끊더니
집에 들어오니깐.. 야릇한 표정으로 자꾸 유도심문을 하더라구요.. 승질나게시리..
그 착한 언니가 저를 두번 죽였답니다... 흑
근데.. 어떻게 알았는지 저번에 번개 참석했을 때도 계속 유도심문을 하더니만....
여기저기 둘러보고 왔는데.. 오늘도 예뻤나보더군요... 흑
근데.. 노망은 고요하네요... 추운데 고생하시고.. 피곤하셨겠죠...
오늘부터 휴가인 곳도 있고.. 오전근무만 하는 곳도 있더라구요..
오늘도 출근해서 똑같이 근무해야 하는데.. 왠지 안가도 될 것같은 마음이 제맘대로 들고 있습니다.^^
낼이면 본격적인 설연휴네요...
계속 음력설을 핑계로 2004년을 거부해오고 있었는데... 이젠 정말 빼도박도 못하는(?) 새해군요...
겸허히 받아들여야겠지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_)
설연휴 건강하게 잘 보내시구요..
전 복습할 테입이 있음 잘 보낼 수 있을텐데.. 그 점이 많이 아쉬워요.. 배부른 소리죠..;
그래도 생일 당일날이니깐 한마디... 태어나줘서 참으로 고마워... 부끄....
여전히 징하게도 길게 쓰고 있네요.. 쓸데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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