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 인기배우 뒤에는 인기그룹이 있다.
신화 UN 핑클 SES 쥬얼리 등, 이들은 인기그룹이지만, 멤버 각자로 보면 인기배우이기도 하다.
지난해 데뷔 7년 만에 가요계를 싹쓸이 하며 높은 인기를 얻은 6인조 그룹 신화의 멤버는 올해 본격적으로 개별활동에 있어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 '돌려차기'의 주연으로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김동완은 드라마 '떨리는 가슴'에 출연해 호평받은데 이어 현재 KBS 주말극 '슬픔이여 안녕'에서 안정된 연기를 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불새', '신입사원' 등을 연타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에릭은 현재 영화 '6월의 일기'에서 팬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중이며, '구미호외전'에 이어 '해변으로 가요'에서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 전진은 천천히 액션배우가 되기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SBS TV '일요일이 좋다'의 '반전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쌓은 앤디는 오는 24일 첫 방송하는 SBS 주말드라마 '프라하의 연인'를 통해 정통연기자로 데뷔하며, 이민우 또한 솔로활동과 더불어 MBC 시트콤 '논스톱5'에 출연해 병행하고 있다.
솔로 1집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신혜성을 제외하고는 멤버 모두가 연기자를 겸업하고 있는 것.
UN의 최정원은 올해 초 MBC 한뼘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정극에 도전해 호평받았으며, ★김정훈은 영화 '까불지마'와 시트콤 '오렌지' 등에 출연한데 이어 최근 방송계의 이슈로 뜬 MBC TV '궁'에서 윤은혜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윤은혜 또한 '베이비복스' 출신으로 그룹 출신 연기자의 맥을 잇는다.
비슷한 시기에 나와 팬들로부터 사랑받은 핑클과 SES도 마찬가지. 핑클의 성유리는 '막상막하' '나쁜 여자들', '황태자의 첫사랑' '천년지애' 등의 작품을 통해 핑클중 가장 먼저 배우로로 등록했으며, 이효리는 올해 초 '세잎클로버'를 통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뤘다.
이진은 '반전드라마'를 통해 연기자의 길을 워밍업하고 있고, 옥주현은 뮤지컬 '아이다'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넘치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SES의 멤버 또한 유진은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원더풀라이프' 등 정통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팬들로부터 호평받고 있으며, 슈는 '동아비련' '뱃보이' 등 뮤지컬을 통해 연기력과 노래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개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4인조 여성그룹 쥬얼리도 마찬가지. 박정아는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쓴맛을 봤지만 최근 영화 '박수칠때 떠나라'에서 조연으로 출연, 강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가능성을 열어보였다. 이지현은 DMB 드라마 '얍'으로 연기자의 길을 꾀하고 있다. 아역배우출신인 조민아는 "다시 연기자로 돌아간다"는 의지답게 차기작을 물색중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 '안녕, 프란체스카', 그리고 현재 방송중인 '가을소나기'의 정려원도 여성 4인조 그룹 샤크라의 멤버.
이같은 그룹출신 가수의 배우 겸업붐은 솔로가수보다 상대적으로 개인 지명도에 있어 낮은 그룹가수의 멤버가 연기를 할 때, 대중에게는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거부감보다는 익숙한 얼굴의 사람이 드라마에 나온다는 친숙함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
또 멤버 각자에게 있어서도 그룹활동 때 보여줄 수 없었던 개인기를 보여줄 수 있고, 시청자들 또한 새로운 가수가 아닌 연예인으로서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가수가 노래나 하지'라는 일부의 거부감과 이로 인한 엄청난 안티들의 모니터 감시세력(?)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위해서는 본인의 부단한 연기공부와 변신노력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현재 젊은 그룹출신중 연기자로 나선 가수로서 성공적인 사람은 정려원 유진 에릭 김동완 정도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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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이 끝난 후엔 오퐈도 성공한 가수 출신 연기자가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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