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회사가시는 언니들껜 죄송하지만, 저한텐 이른아침이었다구우~욧!-_-;) 9시부터, 쌩쑈! 를 한 저희들을 보시고, 하늘이 감동.......이 아니라, 포기-_-를 하신겐지, 엄청난 대박!을 안겨주셨습니다 ㅠ_ㅠ
('대박먹고 떨어져라~~????' 하늘님~ 죄송하지만, 우린 안떨어져욧! 크하하하!!!!)
함께하기로 했던 11명중, 1명의 낙오자가 생기고..(참..안타깝사옵니다 ㅠ_ㅠ)
10명은, KBS건물안에서 오손~도손~(?) 차분히 오빠를 맞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젠 정겨운; 방청담당언니가 친근감있게 아는척도 해주며 다가오고...
(우리 일행중 몇명이 늦자, "마감되기까지 몇명남았으니까 빨리오라그래" 라고까지 말해주었음-_-;)
입장하려고 두줄!(벗어날수없는 두줄인생이여;;)씩 줄섰는데 우리무리에게 "심사"까지 맡겨주었습니다! ㅠ_ㅠ
(*-심사? 홈비디오를 보며 점수를 주는 '심사방청객'으로, 맨 앞줄에 앉혀줌)
내가 요새 방청을 그렇게 많이 다녔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 방청언니께 감사를 드리며........;;
'소수정예'의 인원이 아니어서 대박나긴 힘들것같았지만.... 그래도 기분좋고 예쁜 오빨 보는것만으로도 대박아닙니까~ 솔직히...^^ 원래 빠순이의 꿈은 소박하기그지없는거랍니다....ㅠ_ㅠ
명예로운 심사위원단으로~ (근데 생각해보면 난 갈때마다 심사한듯~ <=자랑=_+;) 맨앞줄에 앉아 오빠를 맞이할 준빌하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경식이 아자씨가 먼저 나오시더군요; 와서 방청객들이 박수치고, 경식오빠아~ 하니까
살짝! 기분좋았던 경식, 갑자기,
"이렇게 나 나왔을때 박수치며 경식오빠~ 하다가 쪼금이따가 정훈이 나오면 ㄱ ㄱ ㅑ ㅇ ㅏ ㅇ ㅏ ㅇ ㅏ 악~ 하면서 다 눈돌아 갈꺼잖아~~"
라며 투정아닌 투정-_- 을 부리기도 하더군요. (그때, 옆 H언니와 나 역시, 박수치며 동의! 했음-_-)
원래, 어딜 나가는거든, 뭘 하는거든, 여자가 더 늦는거 아닙니까? 메이크업도 해야할께 더 많을테고, 더 꾸며아하고..
근데, 왜 오빠는 항상 박사임보다 늦게 나오는건데요?-_-a
안꾸며도 이쁜데! 췟~~ 쫌 일찍나오면 콧구멍 더 커지나~~~ 흥! ㅡ,.ㅡ
기다리던 오빠가 나오는순간, 오빠주변의 모든 공간은 하얗게 변하고, 오빠또한 하얀옷을 입은 천사였으며, (사실은 검은 정장입었음-_-)오빠 얼굴에선 발광을 하였고! 내 귀에선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으며(어디선가 종소리가 울린것 같기도...;;) 오빠는 걷지않고 사르르륵~ 미끄러져 들어오는것만 같았습니다!!!!!!!
근데 왜 그순간 오빠 검정 바지(앞쪽 발목부근)에 묻은 먼지가 제눈에 들어온걸까요 ㅡ_ㅡa
셋이 대본연습도하고, 장난도 치는데, 조용해진 틈을타!
나 -정훈오빠아~~
천사- (힐끔)
나 -바지에 먼지 묻었어요오~~
천사- 툭!툭! 감사합니다아! (꾸벅)
아아 하느님..이 보잘것없는 저-_-; 의자에 떡~ 하니 앉아서... 서서 날 향해 허리숙여 꾸벅~ 인사하는 오빠의 머리 윗통수를 볼수있게 해주시다니요..ㅠ_ㅠ
앞으로 더 바랄것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앞으로도 저 이쁘게 봐주오십사..........아멘........ㅠ_ㅠ
그뒤로, "니가 언제부터 그렇게 섬세했냐" 며(따지는건 아니고 장난기 가득하게-_-;) 태클거는 경식이 아자씨만 아니었어도 참 괜찮았는데 말이죠...-_-a
아~ 경식이 아저씨~ 어제 말 못했는데~ 나 섬세 하지 않아~~~~~
나 뵨~태라서 오빠 몸 구석구석 살펴보다-_- 발목 먼지가 눈에 들어왔길래 말한거다 왜???
나 뵨탠데! 아자씨가 언제 오빠 벗어논 양말한번 갖다준적있어?? 췟! .....궁시렁 궁시렁-_-
그렇게 한명의 천사와(천사도 "명"으로 세나요??? @_@) 두..명의 사람이 시작한 쇼~파워~ 비디오~-_-V
오프닝 멘트, 우리 버벅 MC (난 오빨 입신으로 인정할수 없어-_-) 발음꼬여 NG자주 나더만요;
뭐 우리야 고맙긴 하지만요~^-^
오늘따라 왜저렇게 버벅되나......했는데
버벅될만 하게, 오빠 기분 상당히 업이더만요-_- 오버도 정말 너무 심하게 하고;;;;
오빠가 방청인원의 약 2/3이상이 다 자기 빠순인지 아는건지.....;;;;
평소 자기가 말만해도 무참히 씹히거나, 방청객들의 야유를 들었는데
오늘만은 자기가 무슨 작은 말 하나, 썰렁한 행동 하나를 하더라고 꺄르르~ 넘어가는 앞줄 10명-_-을 봤나봅니다-_-;
그것때메 더 신나서 아주~ 완전 자기 혼자 MC인양 오버의 오버를 거듭하더만요-_-
중간에, 계속 NG나는 상황에서 경식아자씨가 방청객들의 웃음을 만들어내려고 멘트도 자꾸 귀여운척; 하는 말투로 하고
방청객들 웃기고 그러자, 오버에 오버를 거듭하던 김정훈! 결국, 멘트중에 귀엽다며 경식아자씨의 볼을 꼬집는 사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ㅡㅡ; (오빠는 너무 띄워주면 안된다는 사실을 실감-_-)
그 꼬집는거, 확실히 대본에 없었습니다-_- 계속 NG나는 상황인데, 앞에서 그 행동 하지않다가 갑자기 불쑥! 튀어나온 행동이기에....;;
멘트 끝나자마자, 자신이 벌인 상황을 깨달았는지-_- 바~로 경식아자씨한테 "아유~ 죄송합니다!" 라고 한 오빠-_-
이날, 경식아저씨 조차도 기분이 너~무 좋았던게 다행이지..싶습니다....에휴~;;;;
오빠의 오버행동이 여기서 그쳤다면! 싸나이 김정훈이 아니지요 -_-;;
MC멘트 중에, 뭐 "카리스마 있는 남자가 좋다?" 는 식의 말이 있었는데
경식아자씨와, 사임언니가 카리스마 남자 얘기를 하는동안, 옆에서 무게잡고 그 둘을 노려! 보며 입가엔 웃음도 참고, 팔짱 딱! 끼고 다리는 건들~건들~ 하던 오빠... (빠순이들만 눈치채고 웅성대고 있었음)
카리스마 얘기가 딱 끝나자 갑자기 황당한 표정을 짓더니,
"아무도 눈치 못챘어요???".................ㅡ_ㅡ;;;;
저기..오빠야.. 우린 눈치채고 서로 귓속말로.. "오빠봐~ 터푸한척 하는거봐~" 하고 있었걸랑?
근데 그 뒷말이 궁금하지 않아?? "그래도 귀엽다아~~ @_@" 였어!! 푸하하하~
그렇게 자기 터푸한걸 보여주고 싶었던 오빠, 사임언니와 경식아자씨가 몰라봤단 생각에
성큼성큼 세트벽쪽으로 걸어가 한쪽팔 떡! 하니 걸치고 고개 푹! 숙이고 삐진척 ㅡ_ㅡ
(또 터푸한척 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내눈엔 삐진척으로 보였음-_-)
그러고 한동안 있더니, (우리 오버해서 웃어주고 있었음-_- 오빠야, 너 기살리기 참... 힘들다;ㅋㅋ)
방청객(을 위장한 빠순이)들이 막~ 웃어주자 기분좋아져서 휙! 돌았는데 카메라가 자길 향하고 있지 않자,
"아~~~ 또 카메라 안잡혀써어~~~???" 하고 투덜~;
경식아자씨가 "이거 편집하지 말아요~!!" 했는데 (그만큼 웃겼음-_-ㅋㅋ) 정말 편집 안됬으면......ㅎㅎ
그리고 황당극장? 중에 경식아자씨 여장해서 뭔갈;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오빠 보느라 잘 기억안남)
오빠..경식 아자씨 너~~무 좋아하나봐요-_- 정작 웃긴거에는 웃지 않다가 경식아자씨 여장한거만 나오면 자지러지는게-_-
한번은, 의자에 앉아있던 오빠... 갑자기 위로 펄~떡 튀어오르며 웃는것입니다..-_- 저 그때, 오빠가 드디어 지상에서의 '천사'의 임무를 끝내고 도로 하늘로 날아가는줄 알았어요.....ㅡ_ㅡ
그렇게 화기애애! 한 분위기에서 엔딩멘트도 끝내고,
"이 많은 빠순이들! 날 따라올꺼다!"를 직감한 오빠~
서둘러어~~ 성큼성큼 내려가더군요! 그러나!! 바뜨!! (<=누구 말투다!ㅡ,.ㅡ) 우리가 누굽니까!!! 으하하하~
잡았습니다!!!! -_-;
ㅇ언니 막 뛰어가고 오빠 걸음 빠른데, 정말 들어가려는 찰나,
"정훈오빠아~ 오빠아~~잠깐만욧!!!!! " 하는데 왜 안뛰고 갑자기 걸음이 느려집니까?-_-a
부르는데 뚝! 서지는 못하겠고, 나 잡아서 싸인받으세요~ 하듯이 걸음 속도 늦춰주더이다;;;;
그렇게 ㅇ언니, 제일 먼저 싸인받으시고, (언니! 정말 빨랐어!!! @_@)
몇가지 대화도 나누고~~^^
누구는 오빠랑 악수한후 등도 때리고-_-ㅋㅋ
예쁘기만 해도 대박인데.. 예쁘기도 하고, 장난도 잘 걸었던 오빠... 최고의 쇼파워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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