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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번역된 거라 생각하고 날아왔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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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에는 어느 정도 관여하셨나요?
제가 받아들인 시점에서 만화 팬들의 캐스팅은 거의 끝나 있었습니다(웃음). 만화와 전혀 다른 이미지는 곤란하지만 100% 같게는 못하죠. 캐스팅은 정말 마지막까지 난항이었고, 매우 힘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생각했던 건 김정훈과 송지효였어요.
-정훈씨의 인상은?
인작가: 외모는 정말로 왕자님 같아요. UN시절부터 '내 데뷔작이 그의 데뷔작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장에서 그의 별명은 김감독이었어요. 어쨌든 계속 질문했죠. 역할을 분석하는 방식이 다른 배우들과 달리 연구에 열심이었어요. 극중에서 율이가 거울을 보면서 내면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훈이 시를 읊으면 어떨까 제안을 해왔죠. "웬 시?"라고 생각했지만(웃음), 그의 제안대로 시를 넣었습니다.
질문: 시즌 2를 위해 4화 연장해서 내용이 변한 부분은?
시즌 2가 없었다면 율은 물론 혜정전과 황제도 죽었을 겁니다. 황제는 악인들에게 독살당하고, 악인은 대가를 치르고, 율은 권력투쟁에 희생되는 거죠. 그것들을 통해 권력투쟁의 허무함과 그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건지가 드러나는 거죠. 그들의 죽음은 신과 채경에게 지옥 같은 상황에서 탈출해 자유의 몸이 되는 계기를 만드는 라스트 직전의 라스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장대한 전개를 생각했는데, 시즌 2가 결정되면서 그들의 죽음이 사라졌어요. 그것이 다소 유감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송지효의 인터뷰 중에서
젊은 배우들 중에서는 정훈이 가장 연상이었고, 그래선지 현명하게 현장의 분위기를 정리하는(차분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웃음). 상대역을 릴랙스시켜주고, 자연스럽게 리드해주었습니다. 또 역에 몰입해 있었구요.
-박찬환(황제역)의 인터뷰 중에서
김정훈과 송지효도 제가 젊은 시절에 비교하면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배우들고 앞으로도 연기하고 싶어요.
-심혜진의 인터뷰 중에서
(율의 어머니로 너무 젊은 것에 대해) 그렇죠?(웃음) 아들인 정훈이 그렇게 어리지 않죠. 그래서 그런 큰 아들을 가진 엄마를 연기하는 것에 좀 부담도 있었어요. (김정훈에게) 깊은 정을 느끼거나 그의 연기를 평가할만큼 그와 함께 하는 씬이 많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배우에 뜻을 둔 후배로서 그를 볼 때, 훌륭하게 연기할 소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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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흥분해서 제가 그냥 해버렸어요~ 훈아님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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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작가의 UN시절부터 '내 데뷔작이 그의 데뷔작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라는 그 말에 인작가를 당대 최고의 안목을 지닌 최고의 작가라고 부르짖고 싶군요. 완소 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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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님 정말 감사^^ 저 인터뷰는 제 맘대로 걸러서 기분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저 아래 황제님 인터뷰 앞에 혹시 다른 배역들에 대한 평가도 있었는지 급 궁금;; 인은아 작가는 '내 데뷔작이 그의 데뷔작이 되면 좋겠다'는 말 때문에 우리 김감독님을 알아주셨다는 데 대해 감사 인사라도 드리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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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인작가가 저런 말을 했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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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작가... 믿어두 되나요? ;;; 그럼 담 작품에선 남주로 고려 좀 해보시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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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리 님, GJ!! (허니와 클로버 분위기로 봐주셈)
아침 일찍 번역하려고 들어왔었으니까 어제 휙 올리고 자러 간 거 용서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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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작가 별루...;;
재미없잖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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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릴 때가 아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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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작가가 처음 의도한 대로 갔더라면 훨씬 나을 뻔 했다는 생각이 조금은 드네요...그놈의 시즌 2 때문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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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작가 혹시 후니팬 아닐까여? 여기서 달리고 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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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작가님이 첨에 바라는 대로 궁이 마무리되었다면 좋았을텐데... 번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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