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에서는 '궁' 촬영용 의상을 입고 나왔습니다.
아주 귀여운 옷이었어요. 운동의 효과인지 팔뚝이 좀 단단해 보이더라는...-ㅅ-
(더 우락부락해지진 말았으면 해요)
2부 첫곡은 쿨의 '작은 기다림'이었습니다.
직접 가사집을 뒤집으며 가사를 찾는 오퐈.
댄스를 요구하는 팬들의 말에 잠시 댄스를 선보이는 오퐈.
다 좋은데 춤은 시키지 말아달라더군요. (생각해 보니 왜 다른 요구 안했나 몰라요. 춤만 빼고 다 된다고 그랬는데 -ㅅ-)
가사 컨닝을 심하게 하시며 노래를 하더니 랩이 나오는 타임에선 갑자기 '사진 찍으세요'라며 한쪽 구석에 있는 벤치로 달려갑니다.
(랩은 안하는건가요?-ㅁ-)
폼도 잡아 주고 랩하는 시늉도 하고...
심하게 부끄러워 하시더니 정말 다시 태어나면 춤 잘추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하십니다.
(지금도 깜찍하니 잘 추시잖아요... 폼은 안나도...-ㅅ-)
노래는 심하게 못하셨지만(처음 불러본 게 아닐까 의심스러움. 보통 많이 들어만 본 노래를 노래방에서 처음 부르면 그렇게 부르게 되죠) 어찌 됐건 분위기를 업 시킨 좋은 시간이었어요.
뒤엔 자신없다는 춤도 잠깐 추셨구요.(잘 춘다니까...)
다음엔 다시 질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ㅡㅠㅡ
꽃 놓인 자리에 앉자 팬들이 '꽃 치워라', '얼굴 안보이니 가사 올려놓은 거 치워라' 요구가 많았습니다.
역시 친절한 정훈씨는 다 이것저것 만져주시더니 결국 마지막 요구대로 벤치에 가서 앉아 주셨지요.
첫질문은 2차가자님의 여자와의 나이 차이는 어디까지 용납하는가?
(오퐈는 '2차가자'란 닉네임을 듣자 슬쩍 웃으면서 '술 무지 좋아하시나봐요?'라고 했지만... 노인네들은 2차 가자의 다른 뜻을 생각하며 음흉하게 웃었습니다 -_-++++)
지금은 띠동갑까지. 5년 후에는 어찌 될지 모른다며 웃었습니다.
편입 생활은 어떤가?
올 3~4월은 열심히 다녔고(목격담이 뜬 유일한 시기네요) 그 다음엔 녹음하고 활동하느라 잘 못갔는데 다행히 학점은 잘 나왔답니다.
이번 학기엔 휴학을 하려고 했는데 문제가 생길 거 같아 못하고 인터넷으로 재택 수업으로 반 듣고 나머지 반은 양해를 구했다고...
(예술대 학장님과 식사 몇 번 하셨다네요 -ㅁ-)
다행히 드라마 출연이 학점에 반영된다는군요.
학교를 다시 다닐 때 오랜만에 수업을 들어 좋았다고(1학년으로 돌아간 거 같았대요) 학교에 연예인들이 많아 예전에 비해 신경을 덜 써도 되서 좋다더군요.
타지 생활은 어떤가?
예전엔 힘들었는데(라디오에서 많이 한 얘기니 생략) 요새는 어머니가 자주 올라오셔서 진주에 가고 싶단 생각보다는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따뜻한 남쪽 나라로~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어떤 것을 찍고 싶은지?
(정리하자면) 인터뷰용 답변이었답니다.
음반 제작을 해보고 싶은 것과 마찬가지로 그냥 생각이고 구체적인 꿈은 아니라네요.
어머님께서 28살 때 베필을 만날 거 같다고 했는데 정말 그럴 거 같은가?
거기에 구속되고 싶지 않고 본인은 신경 안쓰는데 어머니께서 여자 친구 사귈까봐 신경 쓰신답니다.
니 짝은 아직 멀었다고 경계하신다네요 -ㅁ-
군대는 언제 갈건지?
민감한 사항이라면서 첫영장이 지난 9월에 나왔는데 연기를 했다더군요.
2007년이나 2008년에 가게 될 거 같은데 2007년에 가면 방위산업체로, 2008년에 가면 현역으로 갈 거 같다면서...
몸에 이상이 없다면서 장난스레 속상하다고 웃었습니다.(정말 안타깝긴 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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