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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2006-03-30 02:19:35, Hit : 235, Vote : 5)

제 마음이 아팠던게 다행이라 싶습니다.

게시판을 들러보니 밤새 안녕들 못하신 눈치네요.
정훈이가 눈에 들어오면서 궁이라는 드라마 보는게 고문당하는 느낌인지라 지금도 23회 받아놓고 볼까말까 생각중인데 다른 분들 글 올리신 것 보니 보고싶은 맘이 영 사라집니다. 그냥 정훈 편집본이나 내려보렵니다. 솔직히 이 드라마 저는 지루하고 연기 못하는 다른 신인배우들 참아줄만큼 아량이 넓지 못하거든요. (그렇다고 신이와 채경이의 비주얼이 그걸 용서해주기는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정훈이랑 관련없는 부분이 나오면 대충 빨리 감아버리는 편이지요. 특히 신이와 채경이 나오는 장면이 저는 제일 재미없습니다. 제가 훈이 다음으로 좋아하는 인물은 혜정전 심혜진. 가장 배우로서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사람이고 극중 인물 자체도 아주 흥미로워서요.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캐릭은 황후. 저는 혜정전처럼 욕심도 있고 야망도 있고 매력이 있는 여자를 좋아합니다. ^^

정훈이 아프다는 말 들으니 주책맞게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자존심 강한 놈이 얼마나 마음이 아팠으면 몸까지 반응했으려나 싶기도 하고.
지켜보는 우리 마음도 이리 쓰리고 아픈 것을 본인은 심정이 어땠으랴 싶어서...
그 마음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며 아프고 답답하고 참느라고 화병날 심정이 되었던게 차라리 다행이었구나 싶네요. 정훈이 혼자서만 그거 다 앓게 하는것보다 낫지 싶어서요.

정훈이 때문에 애타고 답답했던거 그만큼 아주 조금이라도 정훈이 마음의 짐을 대신 덜어내 함께 져주었던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프고 답답했던 여기 우리들 마음이 모두 헛되었던 것은 아닐거라구요.

차라리 아픈게 잘 된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져 듭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의 아픔을 좀 잊을 수 있쟎아요. 그렇게 마음 대신 몸이 싫컷 아프고 좀더 가볍고 밝은 마음으로 훌훌털고 일어났으면 싶습니다.

멀리 떨어져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그저 하늘과 땅의 온갖 복을 다 불러모아 빌어줄 밖에요.

정훈아!
하늘과 땅의 온갖 좋은 복들도 채워지거라.
가장좋은 몫으로 축복받는 삶이길...

정훈뿐 (2006-03-30 02: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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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 잠 못잡니다 맘이 정말 너덜너덜 더 이상 남아있는맘도 없습니다 분노에 치를 떱니다.
정말 정훈이가 날 많이도 울리네요...내 가족들 아픈것보더 더 아프니...
미칩니다..자존심 오나전 강한 훈이 정말 몸과 맘이 많이 상했을거에요.
옆에서 이것저것 챙겨주고싶네.

델리아 (2006-03-30 0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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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5에 안가게되어 차라리 아픈게 다행이다 싶어지기도 하지만.. 급성장염..그거 스트레스극심할때 오는거라서 상당히 정훈이가 안스럽고 그랬습니다. 정말 오늘 일도 하나도 못하고 아직도 이러고 있으니..
그냥 방송은 안보셔도될듯 하네요.. 정후니 영어 대사 치는 씬 그거 하나만 안슬프고 나머진 다 안습모드니까..
얼굴도 많이 상해보이고.. 좌우당간.. 그렇습니다..

뒤늦은 폐인 (2006-03-30 03: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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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거지만, 그냥저냥님 글이 너무 좋아요....항상 제 마음과 똑같이 쓰시네요.

후니폐인 (2006-03-30 05: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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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아!
하늘과 땅의 온갖 좋은 복들도 채워지거라.
가장좋은 몫으로 축복받는 삶이길... 2

빈과 훈 (2006-03-30 10: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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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아!
하늘과 땅의 온갖 놓은 복들도 채워지거라.
가장 좋은 몫으로 축복받는 삶이길.. 3
23회 다시 안 보고 싶어도 아프면서 찍었다는 그 씬들이, 그 얼굴이 자꾸 생각나 기어이 다운받아서 봅니다. 인제 언제 다시 정후니 얼굴 볼수있을래나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서. 그래도 23, 24회가 가장 최근의 정후니 모습이잖아요. 아무리 영상이 많고, 보고 또 봐도 그 모습은 이미 지나간 예전의 정후니의 흔적일뿐.....

jasmine (2006-03-30 12: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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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아!
하늘과 땅의 온갖 좋은 복들도 채워지거라.
가장 좋은 몫으로 축복받는 삶이길...4
23회보고 아침부터 기분 꿀~했는데 그냥저냥님의 축복된 말씀이 너무나도 제가슴을
훈훈하게 하네요...

율다방 (2006-03-30 14: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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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아!
하늘과 땅의 온갖 놓은 복들도 채워지거라.
가장 좋은 몫으로 축복받는 삶이길.. 5
후니 얼굴이 정말 안좋아보여 맘이 아프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