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에서 20회 재방송 하길래 잠시 봤습니다.
릴레이 감상 쓸 때에는 앞서 밝혔듯이 정신없이 봤었고,
담날 기억을 떠올려 대충 썼는데,
재방 보니깐 신군은 정말... 황당하더군요.
말투부텀 성격까지 망나니 황태자더라구요.
지는 이전에 효린과 키스하는 장면까지 찍혀놓고선, 어디서 유부녀가~이러면서 닦달해대고..
- 채경이가 너때문에 나간거잖아!!!
지가 웃전에 채경에게 율과 있었다는 사실 말하지 말라고 해놓고선,
둘이 있을땐
'그렇게 그자식이 걱정스러워? 그렇게 보물단지 감추듯 하는게 그래서 그런거야?'
하면서 왜 사실을 안밝히냐고 쥐잡듯 잡아대고..
그리고서는 또 어른들이 물으면, 채경을 믿는다고 왜 애를 잡냐고 위하는척 하더군요.
- 이중인격 아닌가요? 어른들 심려할까봐 입에 발린 말이나 하고..
마음이 어떻고 감정이 어떻고 그런 쓸데없는 소리좀 그만하라면서
미안하다는 한마디, 안아주고 위로만 해줘도 풀려버릴 것 같은 단순한 채경을 울리고
- 뭐 뒤치닥거리는 또 율군이 하고...
율이한테 가도록 내버려두는 지 책임은 모르쇠합니다..
짐짓 심각하게 율이랑 둘만 만나서는, 우리 그런 악연의 고리 떼어내자고 말하면 될거가지고
추상적으로 두리뭉실하게 운만 떼고...
- 엄마(화영)이 아버지를 진실로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 초반에 알았으니,
왠지 율이도 과거를 알 듯 하였으나...
신군의 말은 밑도 끝도 없더군요.
그리고선 혜정전에게 그걸 빌미로 조롱해대며 니가 얌전히 안있으면
소중한 하나밖에 없는 가족, 율이에게 당신의 부정을 알리겠다고 협박하고...
- 어른에게 협박질이니, 개차반 황태자... -_-;;
아무리 그래도 큰어머니에, 친아버지의 정인인데...패륜아 같아요.
게다가 채경이는 성장할 줄 모르고
신군 밉다밉다 하면서,
그냥 채경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벅찬 율군한테 힘들다고 하소연하며 기대고..(좀 그만하지~)
학교에선 친구들이 나서서 싸워주고
궁생활은 최상궁, 신군, 율군에게 도움받으며,
최악일지, 최선일지도 모를 이혼을 혼자 끙끙 앓고...답답이.. -_-;;
신군하고 대화를 좀 해라, 이것아!
속 터지게... 또 20회를 봤습니다.
음...너무 흥분했나봐요.
하여튼, 담주에도 계속 봐야할지...참나...
드라마는 실망이지만, 정훈오라봉은 이쁘게 나오니...고민입니다.
이왕 나오는 거 이쁜 화면으로 채워주길...ㅋㅋ
(결론은 그렇죠, 뭐.. 네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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