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뒷북 심한 백만년전의 후기..유쾌한 두뇌검색입니다.
후기자만 보시고 어제의 오퐈를 상상하시며 설레는 맘으로 클릭하신 분들은 짱돌 하나씩 들고 읽어봅시다-_-
사실 그날 반쯤 써놓았었었는데 이제와서 다시 이어 쓸려니 참..난감해요..
대충~얼렁뚱땅 넘어가려 했건만...어쩐지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기분이고, 잠을자도 자는게 아니고, 뒷목이 뻐근하며, 뭔가 불안하더라니..;;;
어찌했던 아무도 믿진 않았지만 안갔다고 뻥치고 다녀왔습니다...ㅋㅋ
무슨 물리학상을 받은 프로라더니 정말 지루하고 재미 없더군요.
열심히 박수 연습을 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스텝들의 대화중 유엔이 안와서 시작 못한다고 그랬답니다..어쩐지 쇼탱이랑 심하게 겹치더라..미움 안샀나 몰라..ㅠㅠ
패널은 여섯명이었고, 앞줄-성시경,조형기,현영 / 뒷줄-김진,♡김정훈♡,최정원 이렇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뒷줄에 앉자 마자 저와 이름이 같은 모언니에게 끄떡~ 인사도 해주셨답니다. 부럽소..
조명이 안들어와도 혼자만 조명을 켜고 있다는 김진씨와(내 눈엔 오퐈가 그러하던데..) 계속 잡담을 하더라구요.. 김진씨는 오퐈쪽으로 몸을 돌려 쿡쿡 찔러가며 말을 걸던데 오퐈는 앞만 보며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만 끄떡끄떡~
음~~ 도도한 녀석!!♡
방송이 시작되고 동생이 신곡소개를 했습니다. "그동안의 앨범과는 좀 다른 장르로서 브리트쉬팝을....어쩌고....(여기까진 반응 괜찮음) 준비하면서 굉장히 힘들었고 딜라마에 빠졌는데....어쩌고...돌파구를 찾아서...저쩌고..."
분위기 난해해지고 이경규씨가 정원씨 말씀하시는데 정훈씨는 아무 관심도 없다고 하자 자신은 모르는 얘길 자꾸 정원씨가 한다고..뭐 힘들지도 않았고 잘 지냈다고..(뭔가 기분 안좋으셨던 모양인가 했더니 쇼탱에서...그러해서??-_-)
틀린그림 찾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림이 나오자 마자 오퐈가 좋아라 하더라구요. 그림은 다름 아닌 카트!!
먼저 김진이 버저를 누릅니다. "위에꺼는 돌이 없는데 밑에꺼는 돌이 있어요." 정답!!
그림이 돌아가고 동생이 버저 누릅니다. "울타리가 색깔이 달라요" 정답!!
그림이 또 돌아가고 오퐈 버저 누릅니다.+_+ "돌!!".......-_-a 김진씨가 맞힌겁니다. 뻘쭘~
또 그림 돌아가고 오퐈 또 버저 누릅니다. "울타리 색깔이 위에꺼는 빨간거고.....".....-_-;;
......많이 피곤하셨을 겝니다...오퐈 바보라고 놀리면 안됩니다!! 방송엔 정답확인 하고 가는걸로 나올테지만 녹화할땐 확인 했다치고 넘어갔거든요.(두둔두둔..)
성시경도 하나 맞혔는데 NG가 나서 다시해야 했는데요 성시경이 "연기해야돼요?" 그러자 오퐈가 "우리는 가만있어야해? 내가 누르면 안돼?" 그러더라구요..ㅋㅋ
나중에는 뭐 완전 의욕상실해서 모르겠다며 버저에 손 올려놓지도 않더라구요.
다음코너는 마술사 최현우씨가 나와서 마술을 보여주고 문제도 내는 코너였는데..
이게 뭡니까.. 무대에 테이블이 들어오더니 진행자들은 우릴향해 있고 패널들은 등을 지고 앉는게 아니겠습니까ㅠㅠ 오퐈의 뒷통수를 이리 오래본적은 처음..
뒤에서 보니 머리...참 심난합디다. 코디가 와서 머리도 만져주고 화장도 고쳐주고 하는데(여기까진 공방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장면이라 마음의 동요 없었음) 갑자기 오퐈의 등뒤에 자켓안으로 손을 쑥~ 넣는것이 아니겠습니까...호혹~ 자켓 뒤에 꽂은 핀을 빼느라 그랬습니다. 이 여인..전생에 무슨 덕을 그리 많이 쌓아 이리 복을 받는게요..
오퐈는 마술하는 것이 신기해서 일어나 몸을 숙이며 보더라구요..참~ 인간의 본능이란...자꾸 오퐈의 힙쪽으록 가는 시선을 거둘 수 없었더라는..;;
마지막 코너가 무슨 인체의 신비라나 뭐시깽이 코너였는데요(비타민이랑 비슷) 이때 오퐈를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었지요.+_+ 매번 느끼는 것 이지만 오퐈는 티비보다는 실물로, 멀리서보다는 코앞에서 보는게 제맛입니다.
오퐈는 나와서 의자에 앉아 허리돌리기를 하셨는데요 화살표가 달린 하트모양의 물체를 목에걸고(각도 재는데 사용), 이를 악~ 물고 허리를 돌릴때와 입을 벌리고 돌릴때를 비교하는 것이었습니다. 오퐈목에 걸려있는 이놈의 큐피트의 화살이(맘대로;;) 우리를 정면으로 찔러주는 바람에 맘이 설레였더라나 어쨌더라나..;;
오퐈는 내숭을 떠느라 입을 작게 벌려 이경규씨에게 혼이 나셨구요 그바람에 활짝 웃는데 그게 입이 더 컸더라는..
최종문제를 맞히면서 오퐈는 공동3위에 오르셨고 동생이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답니다.
허접하고 심한 뒷북의 후기였지만 방송되기 전에 썼으니 모든걸 용서하시고 손에 든 짱돌은 사뿐히 내려놓읍시다-_-
참.....어제 오퐈...기분 너무 좋아보이셨고 아주아주 러블리 하셨어요...+_+(다시 짱돌 집어들며~;;)
한밤의 로맨스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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