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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2006-05-29 00:39:15, Hit : 315, Vote : 0)

시카프 후기라고 하긴 뭐하구요..;;

뭐 그렇습니다. 오늘도 오퐈가 떠주신다기에 갔습니다.
또 뭐 그렇습니다. 오늘도 역시 오퐈를 보고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벌써 몽롱해져서는 생각나는게 거의 없어요.ㅠㅠ
특히 오늘은 사방에서 날아오는 압박 덕에 더욱 그러합니다.ㅠㅠ

정각에 나타나시면 오퐈가 아니시죠. 오늘도 살짝 15분 늦게 나타나셨답니다.
아래위로 하얀 옷을 입고 나타나신 오퐈.. 말하면 입아프지만 정말 예쁘셨답니다.ㅠ_ㅠ
옆에 전수연씨는 뭘 입으셨는지도 몰랐어요. 오퐈가 나타나면 시야가 급격하게 좁아지죠.
끝나는 날인데 시카프홍보대사 축하한다면서 생뚱맞게 케잌커팅하면서 시작했어요..
그때 시작 전에 뽑힌 팬들이 꼬깔모자쓰라고 줬는데 오퐈는 그거 쓸 때마다 죽고 싶으시대요. 그 정도로 싫어하다니..안습.
그리고 삐딱하게 쓰고는 비뚤어지게 써주는 센스라고..(전 삐뚤어진거 맘에 들어요ㅋㅋ)

시작 전에 팬들이 올린 질문 중에서 오늘의 사회자이신 판유걸씨(그젠가 제대하셨답니다. 오호~ 부러워요ㅠㅠ)가 골라서 질문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질문이 너무 오퐈에게 치우쳐 있어 매우 난감해하시던 사회자. 티를 안내셨으면 좋았을걸..
대부분 많이 들어오던 질문이었어요.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도중에 사회자가 너무 방송용으로 대답하신다니깐 오퐈가 그럼 6년이나 이 물을 먹었는데 그러십니다. 이런 오퐈답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이 앞에 있잖아요'라고 답을 하시던.. 죄송스럽지만 저 순간 우웩하고 말았답니다. 저 갠적으론 이런 틀에 박힌 대답, 특히 이런 대답 너무 싫어라 하거든요.
하시곤 오퐈도 쏠렸는지.. 민망했는지.. 엎어지면서 역해하더라구요.(물론 해석은 제맘대로임다ㅎㅎ)
그래서 이번엔 봐주려구요. 사실 전 이쁘기만하면 다 용서됩니다.
또 생각나는 제취향의 질문 한가지. 어떻게 그렇게 예쁘냐, 뭘 먹고 예쁘냐는 질문이었는데요.(사회자가 두분다한테 했으나 전 원래 오퐈한테 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쁘게 웃으면서 모르겠대요. 왜 몰라~ 원래 예쁜거지..

보통의 팬미팅에서 가장 재미없는 시간이 장기자랑인데 오늘은 특이하게 장기자랑시간이 젤 재밌고 오퐈가 젤 예쁘게 웃었어요. 인형탈쓰고 다니는 직원분(?) 홍길동이랑 쾌걸조로도 올라와서 웃겨줬거든요. 정말 이건 설명이 안돼요ㅠㅠ 이 두분 진짜 웃겼슴다ㅋㅋㅋㅋㅋㅋ 근데 쾌걸조로랑 판유걸씨는 오늘 많이 웃겨줬지만 용서가 안됩니다. 그때 아마도 젤 예뻤을거 같은데.. 그들의 엉덩이로 오퐈를 완벽히 가려버렸거든요ㅠ_ㅠ
뒤집어지게 웃었는데...ㅠㅠ 결국 속으로 외치고 말았슴다. 죽여버려~~(강유미 톤으로 읽어주셈^^) 오늘 은근히 죽여버릴 사람 많았단 말이죠.ㅠㅠ 의자는 낮고 등받이는 높고 여러 여건상 오퐈 얼굴 제대로 보기 정말 힘들었어요. 게다가 옆에 말이 지나치게 많으신 남자분까지..;;
마지막으로 곧 새로운 모습으로 티비를 통해서 만나게 될거 같다고(전 오퐈 말만 믿습니다. 빨리 나타나줘~~) 글고 외국도 자주 왔다갔다 해야될거 같대요. 자주 소식은 듣게 될거라고 얘기하셨어요. 그리고 요즘은 아주 건강하대요.

그리곤 포토타임을 줬는데요. 오퐈 무슨 기자회견에서 보는 것처럼 오른쪽부터 쭉 봐주십니다.
온리훈임원의 요구에 귀엽게 브이자도 해주시고요(이건 공홈에 올라올 거라고 예상해 봅니다)
그러다가 왼쪽을 보시면 아주 제대로 뒤집어 지십니다. 이런 행동들이 몇번을 반복해서 일어났어요.
너무너무 궁금해서 오퐈 얼굴보는 것도 포기하고 알아보려는데 사람들이 너무 앞쪽으로 쏠려서 보이지 않더라구요. 나중에 들어보니 올만에 온 낯익은 애기팬들이 행사장에서 나눠준 가면을 쓰고 오퐈를 보고 있었대요. 그걸 보고 오퐈는 계속 뒤집어지고..ㅎㅎㅎ 너무 예뻤답니다-ㅠ-
올만에 본 애기들 넘넘 반가웠어요. 거기다 오퐈를 글케 환하게 웃게 만들어주니 고맙기까지..

오늘까지 비온다더니 오퐈 오시는 날인줄 알았는지 하늘도 도와주시더군요.
올만에 밖에서 앉아서 기다리려니 예전 공방보다 훨씬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힘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오퐈를 보기 위해 모였고 낯익은 애기팬들도 생각보다 좀 보이고 좋았어요. 오퐈도 기분 좋은지 인사 열심히 해주고 손흘들어 주면서 들어가셨답니다.
아래 좌정훈우정훈님, 자스민님도 쓰셨고해서 스리슬쩍 묻어가려는 요량으로 대충 생각나는 것만 정신없게 써봤어요.
집에 오는 길은 왜그리도 멀던지.. 오는 길에 예쁜 오퐈를 곱씹으려 했지만 자꾸 튀어나오는 판유걸때문에 대략난감이었습니다. 그래서 후기도 이모냥이에요ㅠㅠ

오늘 새로 뵌분들 넘 반가웠어요^^

나나 (2006-05-29 00: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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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오퐈보다 예전에 공방 같이 뛰던 애기팬들이 보고 싶냐...ㅠ_ㅠ

동감 (2006-05-29 00: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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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오늘 눈물나게 반갑더라구요. 주책맞게 가서 아는 척 할뻔 했다니깐요.ㅠ_ㅠ

마스코트 (2006-05-29 00: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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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애기팬들이 꽤 왔다니 기분 좋네...^^

꽃들에게희망을 (2006-05-29 01: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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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님 넘 반가웠어요. ^^ 후기 정말 재밌는데요. 요상한 자리배정 룰로 인해 제 앞이었음에도 뒤에 앉게 되셔서 어찌나 미안하고 바늘방석이던지 정말 안습이었어요. 글구 그 말 많은 남자!! 입을 틀어막고 싶었답니다. ㅎㅎㅎ

jasmine (2006-05-29 0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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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님 만나뵈서 반가웠어요...줄 서있을때 김밥 가지고 있던 내 옆에 섰던분 맞죠?
너무 많은분들을 만나서 아직도 헷갈려요~~^^

BE정상인 (2006-05-29 0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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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려~~~에서 기절..으하하하
암요~살기가 딴데서 나오는 게 아니라니깐요~~ㅋㅋㅋ

딩굴이 (2006-05-29 01: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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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려~~ 이해한돠....
동영상 보면서도 오퐈가리는 분들한테 죽여버려 했다니깐...ㅋㅋㅋ

델리아 (2006-05-29 0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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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래서 그렇게 웃은거구나 전 갑자기 막 뒤집어지시길래 정후니 왼쪽앞에 모가 있으셔서 그러나
했네요 ㅎㅎ 여튼.. 조금만 일찍 갔어도..앞자리 앉는거였는데 바로 옆 세미나실에서 편지쓰구 있다가
1시를 넘겨서리 늦어서 뒷자리로 가서 넘 아쉬웠어요.. ^^ 팬클사람들은 빨리 입장되었따고 하던데..
그 혜택도 못받고 말이졈.. ㅜ.ㅜ

바그다드까페 (2006-05-29 05: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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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려~'에서 뒤집어짐! 크하하하하~~~

Rainy~ (2006-05-29 05: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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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다시한번 (2006-05-29 0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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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나는 후기 감사해요.
정훈팬들 갈수록 늘어가겠죠? 후회말고 행사참석을 부르 짖어 봅니다.

해후 (2006-05-29 08: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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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 잘 썼어요~~~~~~~
진짜 죽여버리지 그랬어요!!!! (늘 과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