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벌레도 다이어트 한다?
2005/01/21발행 | 256쪽 | 신국판변형
서울대생 언니, 형이 친근하게 들려주는 - 일상생활에서 발견하는 23가지 생물 이야기
이 책에는 생물 교과서에 나오는 구태의연한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현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와 생명교육학과에 다니고 있는 저자 두 명이 옆집 언니(누나), 형(오빠)이 되어 재미나게 들려주는 생물 지식이다. 젊은 생물학도 저자들답게 캠퍼스의 낭만과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23가지 생물 이야기를 누구나 알기 쉽게 들려준다.
대학교에 입학한 후 자취를 시작한 저자(배정오)가 선배와 라면을 먹으면서, 왜 라면 맛이 시원한지에 대한 의문을 품으면서 라면 맛에 숨겨진 미각의 비밀을 밝혀내고, 남자친구와 인사동 찻집에서 데이트를 하던 저자(이은정)가 자신의 발 냄새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했던 가슴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발 냄새의 주범인 미생물의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가수 김현정의 ‘B형 남자’의 노래를 들먹이며 혈액형, 즉 피의 본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한다. 또한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게임을 하다가 친구가 귀를 세게 잡아당기는 바람에 고막이 터져 만성중이염으로 고생하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은 자연스레 귀의 구조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진다. 이 밖에도 서울대학교 학생식당 자하연에서 우연히 UN의 김정훈을 보고 왜 잘생기고 예쁜 남자 여자가 인기 있는지 설명하고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는 부모님의 이야기에 대한 진실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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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두 운영자의 반응
넘버원(주:상당히 낙천적) "공구하자"
넘버쓰리 (주:상당히 염세적) "본론엔 없을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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