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방청이라는 걸 다녀왔습니다.
얼떨결에 맨앞자리에 앉아 쪽팔림을 무릎쓰며, 억지 웃음과 박수를 쳐대야 했지만 이쁜 훈오빠를 오랬동안 지켜 볼 수 있어 넘 행복한 자리였지요^^
오빠는 어제 보이는 라디오에 나온데로, 안에는 파란티에 회색쟈켓을 입고 나오셨어요~
이번 진실게임은 진짜 교포를 찾는 내용인데, 나온 출연진 모두 가짜 컨셉으로 나와 맞추기 상당히 힘든 게임이었답니다...(결국엔 모두 틀리셨지요~)
오빠는 처음에는 기분이 좋으셨는지 게임을 즐기시면서, 계속 웃으셨어요~
웃으시면서도 카메라 모니터를 계속 신경쓰시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셨습니다...
나중에는 감기가 드셔서 그런지, 몸이 많이 안좋아 보여서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ㅜ.ㅜ
계속 뒤로 돌으셔서 기침도 하시고, 하품도 하시고...그랬거든요~
그런데 오빠 정말 다리를 많이 떠시더라구요~ 양쪽 모두 떨기고 하고, 한쪽만 떨기도 하고, 다리 모아 떨기도 하고, 벌리고도 떨기도 하시는 여러 종류를 모두 보여주시던^^;;
내용은 티비에서 나올테니 자세히 적지는 않을께요.(프로그램 잼있게 시청하세요^^*)
중간에 오빠가 날카롭게 지적한 부분이 있었는데 전 듣고도 먼말인지 몰랐다는^^;;
산드라라는 출연진과 ,아놀드란 출연진이 거의 한팀을 이루며 가짜인척을 하는데 거기에 대해 훈님께서 둘다 거짓일 수 밖에 없다는 논리적인 이유를 대며 설명하셨는데 전 아직도 먼날인지 몰라요^^;;
거기 사하라라는 트랜스 젠더 그룹에 멤버인 한분이 나오셨는데, 훈님께서 계속 정원님께 누구냐고 물어 보시기도~
저위에 쓴데로 결국 모든 분들이 틀리셨습니다.(워낙 출연진 모두 어벙한 가짜 컨셉으로 나오는 바람에 방청하는 저희도 모두 놀랐습니다.)
훈님께서는 아놀드 홍?!이라는 분을 지목하셔서 마지막에 진실인지 확인할때 무대 앞으로 나오시는데, 가까이서 본 훈님의 모습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이뻤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아놀드 홍이 거짓으로 판명되자 황당한 표정을 지으시며 놀라시기도...
모두 틀리는 바람에 다시 진실게임 2부가 시작되기도 했답니다...
이번엔 훈님께서는 소피아라는 여자분을 지목하셨는데, 자기 선택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시기도^^;
앞에했던 말까지 번복하고, 마지막 소피아 라는 여자분 대신 까를로스?!라는 남자분이 지목되자 입을 내미시며 계속 "소피안인데...소피아 라니깐...소피아인데...."만을 중얼거리셨습니다...
카메라 감독님께서 까를로스분의 진실을 확인할때 출연진 모두 무대 앞 조그만한 진실 판정대에 올라가라고 말씁하셨을때도, 그것도 무시한체 올라가시지 않고 끝까지 떨떠름한 모습을 보이시며 맨 나중에 살짝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결국 또 훈님이 틀리셨지요~
녹화가 끝나고 오빠는 다음 스케줄을 향해 가셨는데 감디때메 몸도 않조으신데 여러 스케줄을 하느라 많이 초췌해 보이는거 같아 맘이 아팠답니다.
오늘보니 몸도 더 마르신거 같더라구요...보약이라도 지여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참! 오늘 제가 유심히 살펴보니 맨날 끼시던 그 반지를 끼지 않고 나오셨더라구요~
근데 어제 라디오에서 그 반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셔서 속이 후련합니다^^;;
영스에서 훈님께서 변명하실때 정원군과 근석군이 그것을 방해하려는 심한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지만, 오빠의 오해를 풀고자 하는 그 모습은 너무 귀여우십니다!
흠흠...제가 항상 느끼는 건데요! 항상 후기를 쓰려면 그날일이 기억이 떠오르지 않은....저에게 이상한 지병이 있는듯 합니다. 이해해 주시구요~ 잼있게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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