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망 싸이트에는 맨날매날 놀러왔지만, 이렇게 글 쓰는건 처음이지라 부담 한가득 앉고 후기를 쓰렵니다ㅎㅎ
제가 울 훈님을 좋아하게 된건 부끄럽게도 이번 5집때 부터랍니다. 그것도 5집 활동 모습이 아닌 옛날 재방송 장미의 전쟁 보다가ㅡㅡ;
늦깢이 팬이니 얼마나 동영상 볼께 많던지ㅋㅋ 1집때부터 5집때까지 나온 방송들을 보면서 뜬눈으로 밤세우기 일쑤였죠~
그러다 이젠 동영상을 거의 다 보았을때 쯤...실제로 보고자 하는 강한 욕구가....^^;;
그런데 나이가 나이 인지라 혼자 가는건 정말 무리고...(저보다 언니들 죄송^^;;)
여차여차 몇날 며칠 식음을 전폐해 가며 고민하다, 나나 언니께 쪽지를 보냈드랬지요...
제발 파팅왕 가서 저 좀 아는체 해달라고요~ㅋㅋ
다행이 나나 언니께서 아주 잘 챙겨 주셔서 무사히 공연도 보고(시간을 잘못알아 살짝 고생도 했다는 ㅜ.ㅜ), 좋은 언니와 친구(양력 언니, 음력친구ㅋㅋ)분들은 많이 만나고 와서 너무 행복하답니다.
전 사실 오늘 공연장 위치를 몰랐어요...아침에 챙긴다는게 깜박하고 나오는 바람에 그냥 필로 찾아 갔는데 담박에 찾아죠^^;;
가서 이러지리 고생에, 구박 좀 당하다가 다행이 여러언니 분들꼐서(사실 오늘 많을 분들을 만나서 이름을 몰라요~ 토욜 공방때는 통성명 부터 하는 쎈쓰!를 발휘해 보아요) 오셔서 함께 공방을 보았답니다~
공방 들어가기 전에 유엔 오빠들이 길로 걸어 온다고 하셔서, 온갖 강친의 째림에도 버티고 버텼지만 결국엔 오빠들 오시는거 못보고 입장했어요.ㅜ.ㅜ
전 울훈님의 실제 모습은 처음 보는거라 정말 너무너무 떨리드라고요~
드뎌 훈님께서 그녀에게를 부르러 입장하시는데~ 순간 오빠 얼굴에서 빛이 환하게 비치는게ㅎㅎ
무대는 생각보다 무지 가까웠어요~ 정말 가까이서 오빠의 얼굴을 살펴 볼 수 있었답니다.
오빠께서는 안에는 연두색 옷에, 위엔 하얀 정장 윗도리를 입고 계셨는데 정말정말 이뻤어요~
무대 오르시자 마자 한번 쭉 둘러 보셨는데 저희들이 환호하니, 쑥스러운 듯 웃으시며 고개를 숙이시데 정말 하늘에서 천사가 내렸왔구나 했습니다.ㅋㅋ
정말 아이같은 천진난만한 순수한 미소예요~아우 이뻐라~
전 실제로 본건 처음인데 눈이 얼마나 이쁘신지...정말 눈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게 너무 이뻐서 전 노래 다 끝날때까지 멍하니 오빠 얼굴만 쳐다보았습니다.(최정원 군은 같은 유엔인지도 잊었음ㅋㅋ)
노래 부르는 중간 중간 가끔 방청객을 둘러보고, 쑥스러워 하시면 고개 숙이고 하시는데 그 이쁜 미소를 잊을 수가 없네요~
노래 부르는 순서가 끝나고 토크를 하는데 전 그때 다른 방청 기획사에 잡혀 이리저리 치이다 입장도 못하고, 밖에서 방청 기획하는 언니랑 애기 하고 있었답니다...알고보니 유엔 앞에 김장훈 토크때 울훈님께서 바로 위층에 계셨다면서요?(언니들 넘 부러워요ㅜ.ㅜ)
또 여차 저차 해서 겨우 유엔 토크때 들어 가게 되었는데, 어쩌다 대기실 쪽에 앉아서 보게 되었어요~
토크할때 시작할때 오빠가 제 앞으로 지나가시는데 정말 정신을 잃을뻔 했다는^^;;
정훈님께서 2층에서 내려 오셔서 제쪽으로 오시다, 화장실을 가야 한다면 다시 갔다가 오시더라구요
오셔서 제 앞에서 마이크를 착용하느라 계속 서계시는데, 오빠의 뒷모습을 훑어 보면서 무지 행복했드랬죠~
그리고 토크 시작!! 근데 정훈님께서 무슨 애기를 하셨었지?^^;;
기억나는건 유엔분 둘다 같은 조건이면 연하보다는 연상분이 더 좋다고 하셔서, 이혁재씨가 여기 온 30대분 손들으라고 해서 오빠들이 보셨던것!(여기서 바그다드 카폐 언니가 정원오빠에게 무지 손을 들어 훈이오빠는 보지도 못하셨으면서, 정원오빠랑 눈까지 마주치는 웃지 못할 일 발생ㅋㅋ)
그리고 흠...자세한건 우리 모두 티비로 보아요~ㅎㅎ
토크가 끝나갈 무렵...전 유엔분들이 나가는 쪽에 서있었기 때문에 언제 나오나 기다리고 있느라 못봤는데 언니들이 정훈님께서 이혁재씨의 번호를 따갔다는ㅋㅋ
이따 밤에 만나자는 듯한 애기를 나눈거 같다는데...이때문에 이혁재씨를 미행하려는 계획을 잠깐 애기 하기도ㅋㅋ
앞으로 지나가는 정훈님을 따라 내려가니, 골목 쪽으로 걸어 가시더라구요~
따라 가고는 싶었지만 혼자 가려니 너무 챙피하고...그래서 혼자 우왕좌왕 하고 있는데, 아는 언니가 나오시더라구요~
냅다 언니 손목을 낚아채고, 무작정 골목으로 뛰었습니다.ㅋㅋ
저 골목끝에 보이는 울정훈님...그런나 멀어져 가는ㅡㅡ;;
그때 옆에 계신 언니께서 정훈씨!!라는 용감한 발언으로 인해 정훈님께서 뒤를 돌아 보셨어요...
언니랑 저는 봐야 한다는 일념하나로, 추한 모습으로 냅따 정훈님께로 뛰어 갔습니다.ㅋㅋ
저희가 올때까지 수줍은 웃음을 하시면, 뒤돌아서서 기다려 주셨어요!!
언니께서 옆에 계신 매니저 한테 선물을 전해 준다고 하자 매니저 분도 별 말 없으셔서, 언니는 선물을 전해 줬어요~
전 그옆에서 어떻게든 오빠의 시선 한번 끌어보려고, 어머!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니 쑥쓰러운듯 웃으시면서 네~라고 해주셨어요!!
저...오늘 잠 못잡니다...그 이쁜 미소에 저는 지금도 하하,호호 거리며 혼자 웃고 있어요ㅎㅎ
그리고 오빠는 앞에 있는 차를 타고 가셨드랬죠~
근데 쓰다 보니 후기가 무지 길어 졌네요^^;;
여튼 오늘 하루는 정말 저에겐 행복한 하루 였답니다.
우선 너무나도 이쁜 정훈님을 본것과, 그 이쁜 미소를 보이시면 제 인사를 받아 준 울 훈님...
그리고 훈님으로 인해 만나게 된 정말 정말 좋으신 분들과의 만남....
정말이지 훈님을 사랑하게 된건 저에겐 둘도 없는 행운이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제가 공방 세계에 입문한것에 대해, 걱정해 주신는 여러분들(^^;;)과 함께 열씸히 또 뛰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