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제목에서 아재 냄새가 난다? ㅋㅋㅋ
오다가다 만난 26살짜리 박사과정 아가씨와 차를 마셨습니다.
이 아가씨가 최근 태후에 홀릭한 데다가 한국 연예계에 관심이 많다 보니 아무래도 나한테서 한국어도 배우고 그러고 싶어서 연락하는 느낌이에요.
어쨌든 굉장히 영리하고 명랑한 젊은 아가씨라 만나면 에너지 받고 그러니까 좋은데
하여간 그러다 오퐈 얘기가 나왔습니다. 후후.
10년 전 드라마지만 궁을 알고 있고, 주연배우들도 알더라고요.
내가 진쩐쉰의 오랜 팬이고 일 관계로 이러저러한 히스토리가 있졍 하고 얘기해주니까 굉장히 리액션 잘 해주고 ㅎㅎ
그런데 오퐈 얘기 나왔을 때 대뜸 한 얘기
"살쪘죠!"
왜 내가 당황해서 아니 아주 최근에는 좀 빠졌더라 변명을 해야 하는 거지 ㅠ_ㅠ
왜 오퐈 살에 대해서 미국의 시골땅 찻집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거지...?
오퐈.... 나이 들고 살 찌면 정말 안 좋은 것 같아.... 오퐌 연예인이니까....
빡세게 잘 관리해서 지금 하성재 실장 얼굴 유지하자.
참, 다시 시작해 꼭 봐야 할 에피소드 추천 좀 해주세요.
15회 정도까지 잘 보다가 보던 스트리밍 사이트가 다 짤라버려서...
솔직히 모든 회를 다운받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일드다 보니
추천해주시는 화 중에서 엄선해서 보려고요.
한 회 빠뜨려도 줄거리 쫓아가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는 점은 참 좋아요. (사실은 몇 회 건너뛰고 봐도 다 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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