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연을 본 이후부터 전 10년전(9년전인가??)으로 돌아가있어요.
그동안 잊고 지내던 공방의 즐거움이 떠올랐기 때문이지요.
제 인생중에서도, 빠순인생 중에서도 제일 즐거웠던 시절이었는데 말이죠.
괜히 2,3집 앨범 틀어놓고....아놔~ 40days, crazy for you 넘 좋아요ㅠㅠ
그동안 애키우느라 일반인 생활을 했더니 더 그러네요 ㅋㅋ
무지 보고싶었던 나나언니, 바까언니, 동감언니, 훈아언니, 비정상인도 볼 수 있었어요. 덤으로 훈아언니 남편분까지 ㅋㅋ (훈아언니 남편분도 방부제 드시는듯?^^b)
마녀유희 제작발표회 이후로 5년만에 보는 정훈이.
그 만남이 뮤지컬이라 좀 엄하다 싶었지만, 이건 정말 대박이예요.
노래, 춤, 연기를 한번에...거기에 무려 예쁜 쌩훈이라니 아아~ 진정한 "김정훈 종합선물 세트"가 아닐수 없어요>.<
우울한 아줌마 삶에 단비를 내려주다니 감동~ㅠㅠㅠㅠ
그리고 13일 공연이 그동안 공연 중 잘한거라면서요오~? 후훗..역시 정훈인 제가 가야 이쁘거나 잘하거나(퍽퍽퍽!!!ㅠ_ㅡ)
암튼 다른 언니들이 첫공연을 보는날 느꼈던 감정을 저도 느꼈어요.
'우리 강아지 실수하면 어쩌나'하는 긴장된 맘으로 2시간이 넘는 시간을 버틸걸 생각하니 공연전부터 어깨에 담이 오는 듯 했어요.;;;
하지만! 뮤지컬 배우 김정훈께서 어찌나 잘하는지 금방 적응되어 여유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어요.
다른 문제라면 1부 내내 나와서 '애 힘들겠다. 좀 쉴 틈을 줘야지'란 생각이 들었다는거죠.(전 착한 빠슨이니까요ㅋ)
근데 2부 들어서 애가 하도 안나오니 화가 나더군요. 역시 다른 언니들이 말한대로 '애 힘들거나 말거나 내가 많이 보면 장땡!!'이예요~ ㅋㅋㅋ
그리고, 역시 조명아래서 노래하는 정훈이가 젤 예쁘다는 걸 느낀 공연이었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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