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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아!(2012-05-15 13:36:50, Hit : 173, Vote : 3
 5월 13일 후기
이번 후기는 프롤로그부터 시작. ㅋ
제가 공연 전날 꿈을 꿨는데요, 무려 극장에서 오퐈 공연을 보는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극 종반부쯤에 갑자기 무대장치가 고장이 생긴 거예요. 그래서 어리둥절하고 있었는데 커튼콜을 아예 객석 뒤에서 시작했습니다!! 오옷!! 뒤돌아서 단차가 있는 객석 윗부분에서 마지막 레파토리를 춤추고 노래하는 오퐈를 보는데 아~ 이거 신선해서 좋은걸?! 그랬습니다. 아마 하도 여러 번 보니까 이런 것도 보고 싶어서 그랬나 봅니다. ㅋ

이 공연은 오랜만에 일반인과 함께 봤어요. 일반인 중의 일반인 우리 집냥반... 아, 어젠 특히 정말 수많은 각계각층 수니들이 집합했는데 더 끈끈한 정을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요. 게다가 우리 집냥반은 옆에서 "김정훈이나 나나 비율은 비슷하다(쟤 다리 안 길다)"는 망발을 일삼지 않나, 넘버가 꽂히는 게 없다고 호응도 잘 안 하고... 진짜 별로였습니다. -_-+++ 앙상블이라도 좋지 않냐고 했는데 여자가 자기 취향이 어떻게 저 중 하나도 없냐며...!! (내가 보기엔 엄청난 공연 강행군 때문에 다리 가늘어진 것 같은데;;)

현장에 오랫동안 보이지 않았던 옛 동지들을 또 많이 만난 것도 정말 좋았어요. 그동안 애들 엄마가 된 회원님(ㅋ)과 외국에서 지내던 회원님(ㅋㅋ)까지 막~

어쨌든 저는 오랜만에 중앙 로열석에 앉아 옆사람은 상관 않고 오퐈 구석구석 보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요, 이 공연의 처음 부분에선 건명칼이 무대에 오르다 거의 자빠지는 바람에 큰 웃음을 줬죠. 본인보다도 FBI 요원 역할을 하는 남자 앙상블들이 빵터져서 수습이 안 되는 걸 보고 웃기면서도 웃음이라는 게 전염성이 극심한 거라 오퐈까지 키득거리게 되면 어쩌지 걱정을 순간적으로 했는데, 오퐈 진짜 프로더라고요. 흔들리지 않고 중요한 긴장감이 흐르는 첫 부분 연기를 잘 해냈습니다. 어제 특히 느낀 점은 오퐈 땀을 많이 흘린다는 거... 거의 첫 부분부터 머리카락이 젖기 시작했어요. 컨디션이 아주 대단히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은데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잘 해줬습니다. 열심히, 는 별로 의미가 없더라고요. 결국은 잘 하는 게 중요하지. -_- 잘 해서 굿이닷!
전체적으로 노래와 연기 정말 다 좋았어요! 노래 실수는 패밀리 트리에서 아주 작게 뒤집힌 거(잘 눈에 띄는 부분은 아니었음;;) 근데 첫 곡부터 땀을 오지게 많이 흘리더라고요?! 몸이 좋았던 것 같진 않은데 잘 해준 게 더 대견하고 그렇습니다.

다른 캐스트는 서지영 엄마와 이정렬 아빠, 다나 브렌다였는데요, 지난 번 전수경 엄마가 아주 무대를 조지는 장면을 보고 나서인지 서지영 엄마의 안정적인 보컬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더군요. 다나 브렌다는 처음 봤는데 솔직히 프레스콜에서 박광현과 하는 것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기대치가 낮았어요. 그런데 의외로! 좋더군요. 오퐈하고 조화도 잘 되었던 것 같고요. 특히 플라이 어웨이에서 감정 표현이 잘 됐어요. 다나~ 토닥토닥. 전 써니 브렌다를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주변에서 써니냔 공연 후 태도 불량을 자꾸 언급하는 것 때문인지 호감이 자꾸 줄어들어서리;; 어제 공연 보고 다나가 호감 비스무리해졌네여. ㅎㅎ

최근 옥에티가 생기는 넘버는 패밀리 트리와 굿바이인데요, 특히 굿바이는 감정이 폭발하는 부분이라서 작은 실수가 더 부각이 되고 그게 마음 아팠는데 어제 굿바이 좋았습니다. ㅠ_ㅠ 아... 정말 좋았어요. 눌러로 확인하세요. 무슨 광신도가 치는 박수 소리는 상큼하게 무시하고 들으세요... (녹음 중이라 해도 박수는 꼭 쳐야만 했어요. 오퐈에게 보내는 진지한 내 사랑이니깐)

커튼콜 때엔 큰맘 먹고 앞사람 일어나길 학수고대하다가 일어나서 박수쳤습니다. 우리 열은 열성 신도열이라 거의 다 일어났어요. (우리 남편 빼고... 이놈아!!) 지금까지 그 자리에서 일어난 적이 없어서 처음 겪었는데요, 일어나니까 진짜 오퐈가 코앞에 있어요!!! 시선이 어찌나 가까워지는지 깜놀;; 이제 다 필요없어!! 일어날 거야!! 일어날 거라고!!! 손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오퐈다... 하악하악!!!

시종 별로 호응이 없던 우리 남편도 인정... 나온 사람 통틀어 제일로 예쁘다고 ㅎㅎㅎ

얼굴은 좀 피곤해 보였고 땀도 많이 흘렸지만 여전히 눈이 반짝거리고 예뻤어요. 특히 프랭크의 애수가 드러나는 장면에서 오퐈만큼 연기하는 배우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잘 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니까 엠뮤 똥 머거 두 번 머거... -_-++ (엿으로 안 됩니다...)

굿바이 [눌러]
태민누나  (2012-05-15 23:00:51) Modify      Delete
굿바이 감사합니다. 2층에서 봐도 땀 많이 흘리는게 보이던데 몸이 별로 안좋았나보네요..그래도 너무 잘해서 대견^^
HAPPY GIRL  (2012-05-16 12:59:08) Modify      Delete
저도 남편데리고 함 가보고 싶네요 ㅎㅎ
훈아!  (2012-05-16 13:24:31) Modify      Delete
땀흘리는 것 외에는 몸이 안 좋다고 생각할 징후는 없었어요. ^^ 더운 날이 아니었는데 많이 흘리길래... 마음이 짠...
해피야.. ㅋㅋ 그러지 마.... 진짜 옆을 보면 사람이 아니라 오징어가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제집중  (2012-05-16 17:57:48) Modify      Delete
오퐈 울어요? 이렇게 격정적인 굿바이라니!! 이날 정훈 프랭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
동감  (2012-05-16 20:59:54) Modify      Delete
정말 잘해줘서 공연 내내 박수를 얼마나 쳤는지 몰라요. 나중에 손바닥 터지는 줄 알았어요 ㅎㅎ
근데 다나는 너무 커요. 위로도 옆으로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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