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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2003-09-11 19:41:14, Hit : 236, Vote : 10)

내 자신에 경악할 때

오늘 새벽 일어나 차례 지내고, 한차례 외가 방문을 마친 후 죽은듯이 잠만 퍼질러 자다 4시 30분 즈음에 기상.
(오퐈 나오는 시간은 5시 30분이지만 역시 불안해서 1시간 전부터 대기해야 직성이 풀리는 빠순이임)
미리 방청 다녀온 여인네들의 보고로 그 프로 오퐈께선 엠씨가 아니라 방청객임을 들었지만 어쨌거나 5분을 나오든, 10분을 나오든 빠순이에겐 매프로가 소중한 법.
프로가 시작할 무렵부터 열라 바빠지는 핸드폰 문자는 나에겐 동료가 있다는 증거...ㅠ_ㅠ
그 동료들 덕에 5시 30분은 후딱 다가왔다. ㅡOㅡ;;

흠흠, 오퐈가 나와서 보기는 하지만 원래 폭소 비디오류의 프로그램은 좋아하지 않는 나.
물론 그게 수준이 낮아서라거나 너무 원초적인 웃음만을 자극한다거나 하는 이유가 아니다.
(수준이라는 건 어차피 주관적인 기준. 그런 거 운운하는 인간들... 정말 말 그대로 재수다-_-)
단지 내 취향이 아니어서...-ㅅ-;;;

비디오가 나오고 오퐈의 웃음이 유독 크게 들리는 부분은 역시나 인간의 배설물(어느 부분의 배설물이든 간에)이 등장하는 부분 -ㅁ-;
정말 아기같은(취학전인 우리 조카들도 그런 거 나오면 몹시 좋아함) 취향을 지닌 오퐈를 어이없어 하며, 한편으로 귀여워 하며 한참을 보다 내 스스로 경악하고 말았다.
나도 모르게 그 비디오들을 보면서 바보같이 입 벌리고 웃고 있었던 것이다.
이젠 취향마저 오퐈에 맞춰지는 것인가...?ㅠ_ㅠ
아냐아냐, 정말 그 프로가 재밌는 걸거야.(스스로 위로하는 중)

- 퍼즐숀가 뭔가... 캡쳐해주실 부우우운~~~!!!

정훈보석 (2003-09-11 20: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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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폭소 비디오....원래 내 취향이 아니였지만....중요 장면이 나올때마다 향긋하게 퍼지는 오퐈의 자지러지는 웃음 소리때문에....채널을 고정시키고 본답니다....이런....오퐈 웃음소리....너무 상큼하지 않아요?

향기 (2003-09-11 21: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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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그만 인정하셔요 ㅋㅋ 프로 재미없었잖아요(예전에 했던 내용 계속 반복됨;;;;)

찌짐 (2003-09-11 22: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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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오퐈의 웃음신경이란...ㅡ_ㅡ;;

블루마운틴향 (2003-09-11 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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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가 아니라 방청객? 그래두 어제 그 뭐냐 빅스타 어쩌구 보단 많이 나오든데?
그거 진짜 얼굴 안잡히데.. 후니가 말하는데두 탁재훈이랑 이유진 얼굴 잡아주는 황당한 일두 서슴치 않구...
그래두 어제 두 프로에선 얼굴 진짜 이쁘든데...^^*

미소천사 (2003-09-11 23: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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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데 갈때도 없는 처자 하루 종일 TV 붙잡고 씨름 하고 있는 나,,,,,
후니 나오는 거, 원이 나오는 거 안 본거 없이 다 본 나,,,,,(에구 한심혀라...쯧쯧)
근디 망구, 내 생각 인가,,,후니 프로 보다 원이 나온 프로가 더 프라임 타임이고
비중도 더 있어보이는건 뭘까 참말로 후니가 워니에게 뒤지고 있는 이윤 뭘까??????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라~~~~~

미션정훈 (2003-09-12 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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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다같이 보는데...
다른데 못 틀게 하려고 일부러 '오바'하면서 심하게 웃던 내모습이 떠오르는구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