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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테	(2003-09-08 10:56:29, Hit : 215, Vote : 4)

이젠 무슨 말을 해도 재수없을거 같다. ㅠ.ㅠ

이번엔 대따 재미없게 보내서 소개 안 해줄줄 알았다... (이것도 재수없지)
근데 김진표가 지금까지 사연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어줬다.(거봐.. 이것도 재수없지)
갑자기 내가 작가들한테 잘못한게 있나... 생각이 들었다. (재수없자나..ㅠ.ㅠ)
치아세정제덴포만은 받기 싫은데.. 뭐가 올까 이번엔.... (거 봐... 무슨 말을 해도 재수없지..ㅠ.ㅠ)

어제 밖에 나갔다 들어와서 왕비몽사몽간에..
정훈이꺼 틀어놓고.. 잠자기전에 친구와 문자 주고 받다가..
스르르 눈이 감기려는 순간.... 갑자기.. 김진표가.. 흑흑.. (우는 것도 재수없을꺼 아냐.. ㅠ.ㅠ)

아 맞다.
아주대 못 갔어요.
기다리신 분들 없겠지만.. ㅠ.ㅠ

지난주에 대구에 잠깐 다녀왔는데..
그때 너무 무리를 해서였는지.. 목이 살살 아픕디다.
결국.. 그 날 아침에 비 대따 많이 왔잖아요.
그래서 더 그랬는지.. 못 일어났어요.

정말 몸을 아무리 일으키려해도..
목에서 팔까지가 움직이질 않아서...
겨우.. 핸드폰 찾아서.. 안방에 계시는 울 아빠에게 전화를 했어요.

'아빠.. ㅠ.ㅠ 나 좀 일으켜 줘.. ㅠ.ㅠ'

쌩난리를 치고..
아빠가 부황떠주고 맛사지 해주고.. 근육이완제, 통증제 먹고.. (네가 운동선수야?)
그래도 안 되겠다시며.. 찜질방 가서 지지자고 하셔서..
아빠랑 찜질방 다녀왔는데..

우오오오..
오후 한 4시쯤 되니까..
너무 좋아져서.. 살만하더구만요.
목도 잘 돌아가고.......

아빠.. 나 잠깐만 나갔다 와도 되요?
어딜!!! 야구장???
아니.. 야구 안 해.. 오늘..
안 하긴 뭘 안 해. 오늘부터 수원구장이던데!!!
아냐.... 응... 수원에서 하긴 하는데.. 오늘은 야구장 안 가.
네 거짓말 믿을 나도 아니고.. 아침에 아빠가 얼마나 놀랐는데 좀 나아졌다고 밖엘 나간다는거야.
안 됏!!!!!!!!!!!

하시며.. 본인은 친구분들과 술 드시러 나가시고...
너 아빠가 집에 들어왔을때 너 없으면 정말 너한테 실망할꺼야. 하시는데...
정말 탈출하고 싶은 그 심정.. ㅠ.ㅠ 내가 10대 청소년도 아니고.. 흑흑..
내가 뭔들 잘 풀리겠어.... ㅠ.ㅠ

어제 사연 소개 되고 나서..
마스가 '재수없어' 라고 문자 보냈는데.. 정말 웃겼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