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인기만화를 드라마로 옮긴 화제의 MBC 드라마 '궁'(극본 인은아·연출 황인뢰)가 첫회부터 인터넷 통신언어 논란에 휩싸였다.
윤은혜 주지훈 김정훈 송지효 등 젊은 연기자들을 대거 내세운 '궁'은 원작만화의 폭발적인 인기 만큼이나 드라마화에 관심이 쏠려 캐스팅 단계부터 각종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이같은 화제성을 입증하듯 지난 11일 첫회가 방송되자마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각종 평가가 이어졌다. 잦은 자막처리, 젊은 배우들의 연기력 등에 대한 논란이 많았으나 특히 인터넷 통신언어의 잦은 사용이 새로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시청자들은 "청소년들 인터넷상에서 채팅용어를 쓰긴하지만 그런 식으로 현실에서 내뱉지는 않는다", "가뜩이나 요즘 학생들의 한글변형도 말이 많은데 이래서야 되겠느냐"며 잦은 인터넷 용어 사용에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드라마 속 여고생 주인공 채경(윤은혜 분)은 "불끈", "대략난감", "므흣" 등 인터넷 통신언어를 실제로 말하며 만화처럼 통통 튀는 분위기를 이어간다. 그러나 박소희 만화의 원작에서는 그같은 인터넷 통신언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한편 윤은혜와 주지훈 등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던 신인연기자들의 연기력과 캐스팅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과 실망이라는 반응이 엇갈렸지만 "첫방송인 만큼 지켜보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톡톡 튀는 상황 전계가 신선하다는 평가.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HD급 화면에 되살린 화려한 현대적 궁의 모습 등에 대해서도 "신선하고 아름답다", "시원시원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박소희 작가의 만화원작을 바탕으로 한 '궁'은 우리나라가 입헌군주제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집안의 약속 때문에 황태자비로 간택된 평범한 소녀 채경과 버릇없는 황태자 신이(주지훈 분)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황실 로맨스를 그려낸 작품. 총 20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roky@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까는 기산 줄 알았더니, 은근 홍보 기사... -_-;;
뭘로든 화제와 논란에 휩싸이니까 주목 받고 좋네요.
제 취향엔 정말 안 맞았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출발인 것 같습니다.
이제 오퐈 뜨는 일만 남았군요~ (불끈!)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