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미소를 지으라'는 지문이 나올 때마다 당황스러워진다는 정훈. 가수에서 연기자로 첫 데뷔식을 치르는 드라마 <궁>에서 정훈이 맡은 역할은 식물성 꽃미남 왕자 이율이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던 가수 시절과는 전혀 다른 호흡법을 시작하는 정훈. 대사 처리, 호흡, 감정 연기 등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고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감정 연기는 하면 할수록 빠져들게 되고, 어느새 이율 왕자가 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 묘한 즐거움을 느낀다.
이율 왕자는 권력욕이 없는 아버지를 따라 영국에서 살다 아버지 사후 어머니(심혜진 분)와 궁으로 돌아오는데, 황태자 신(주지훈 분)의 여자 채경(윤은혜 분)에게 사랑을 느낀 후 빼앗긴 왕좌도 되찾고 채경도 차지하겠다는 욕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점점 악역으로 흐르게 되는 캐릭터. 하지만 전형적인 악역이 아니라서 연기하기가 더욱 어렵다고.
원작 만화를 세 번이나 정독한 그는 입시 공부하듯 이율 역할에 빠져들고 있다. 게다가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최근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편입까지 했다. 가수에서 연기자의 길로 접어든 배우 김정훈의 첫 배역 이율의 '식물성 미소'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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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입...-ㅅ-;;;
저도 식물성 미소가 궁금해요 ㅠ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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