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TV에 나와서 한 번 말씀하셨던 사건.
울면서 다시 태욱이형네 집에 84 태권V를 갖다 주는 5살짜리 오퐈의 모습을 상상하니
귀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네요. ㅠ_ㅡ
누구나 한 번쯤은 남의 물건에 손 댔다가 혼쭐 났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우리가 그리도 부러워 마지않는 정여사도 그런 아들때문에 속 끓였던 경험이 있으시다 하니
아이 키우는 빠줌마들은 걱정 마시고, 상황 발생시 의연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
전... 네 살때인가...
매일 아침 리어커를 끌고 저희 동네에 과일 팔러 오시는 어떤 잘 생긴 아저씨한테 꽂혀(ㅡ0ㅡ)
엄마의 결혼 반지를 훔쳐서 그 아저씨에게 드리려다가 적발됐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첫 장물이 다이아 반지였으니... 사모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어릴적부터 손이 무쟈게 컸나 봅니다. 그런 제가 앙쇼 12만원은 왜케 아까운 걸까요? ㅠ_ㅠ)
제 머리속에 계속 있었던 건지, 아니면 훗날 어른들에게 듣고 재구성한 유아기의 은폐 기억인지는 모르겠으나
엄마한테 죽도록 혼나고 과일 아저씨로부터 영원히 격리됐던 아픔만은 지금까지 생생하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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