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아저씨... 아니, 알고보면 '오빠' 겠지요... 멜보내주십쇼오~!!!
때는 역사에 남을 "김정훈의 FM인기가요 청주 공개방송"이 있던날....
필름이 하나뿐이었던 체XX언니께선.. 끝도없는 오빠의 아름다움에..... 금세 필름을 다 써버렸답니다.
헉! 근데 이런!!!! 필름을 다 써버렸는데! 오빠가 이뿐짓을 마구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때가 BMK언니 노래부르실때였음.)
저희는 필름을 빨리 쓴것을 매~~우 억울해 하며
오빠의 귀염떠는것 조차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울먹이고 있을무렵!
우리 바로 앞에서 한 남자가(우리가 두번째 줄이니 맨앞에 앉은 사람임) 디카로 그 예쁜 오빠 모습을 열씨미
찍는게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오빠야가 계단아래까지 내려와서 철푸덕! 앉아 쑈를 했기때문에,
그 아저씨께서(많아봤자 나보다 세네살 많아보였음-_-;)참으로 가까이 오빠를 찍고있더란 말입니다..
그걸 본, 체XX언니!!
눈을 번뜩이며! "우리 저거 보내달라 그러자!!" 라는겁니다!
쪽팔림을 무릅쓰고, "그러자!"로 합의본 저희 두명은,
노오~란 종이(예전 뮤직라이프 부록으로 나왔던 무지개색 메모지중 노란부분)에
오빠가 싸인할때만 썼던 나름대로 오빠 전용 네임펜-_-으로 메일주소와 함께
"아까 찍으신 사진중에 김정훈씨 사진좀 보내주세요..
못나와도 괜찮거든요...부탁드립니다..^^"
등을적어 딱! 두번 고이접어 그분께 전해드렸습니다.
(주변이 시끄러워 말로할 상황은 아니었음)
갑자기 모르는 여자한테 고이접힌 노오란 종이를 받은 그분..많이 황당하셨겠지만,
(아마 펴보고 더 황당하지 않았을까..-ㅅ-)
빠순이로써 원체 쪽팔린 짓을 많이 해왔던 지라...;;(삐질)
그 종이를 받고 조심스레; 열어 읽어보신 그 분께서는 다시 그대로 고이 접어 주머니에 사알짝 넣으시더군요!
저희는 확인차 한번더 찔러서 물어봤지요;;;
'보..내주시겠어요?? ^^;;'
그러자 그 착한 아저씨!! 씨익웃으며
'지금 또 찍어서 다 보내드릴게요~' 라며 또 오빨 찍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때 오빠, 우리 바로앞에 나와서 멘트중이었음.)
저희는 감사함에 눈물을 훔치며(근데 그 쪽지 건네주는 상황 오빠한테 걸리면 어쩔려고 그랬냐?-ㅅ-;)
기뻐했......으나!!
왜 아직도 메일이 안오냐구욧!!
그 사진들 받아보려고 편지함에 편지들도 다 지우고 기다리고 있는뎃!!!!!!!!!!!!!!!!!!!!
빨...리 그분;이 저에게 메일을 보내길..기도해 주세요...ㅠ_ㅠ
(p.s. 체XX언니~ 이 사건은 아직도 이렇게 미궁이랍니다-_-
언니가 찍은 사진은 어찌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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