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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2003-10-10 02:09:07, Hit : 187, Vote : 5)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기에 다들 모여 계셨군요.. 부비적.. 웬 친한척..?!^^;;
과도한 친한척은 강한 거부감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반가운 마음에....
자주 글을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무턱대고.. 친한 맘이 들고 그래요..-_-;;;
스토커 같다.. 사실 그러합니다...
글만 읽고 지내다가 이렇게 글 몇줄 남기기까지 나름대로 오랜시간.. 맘고생(?)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집착한다고 하죠..
그래서그런지 이쁜건 지나치지 못하고 환장을 하고 있죠..^^

닷컴시절부터 꽤 오랫동안 지켜보기만 하면서 있었던 여러 이유중 큰 두가지..
소심하고.. 쓸데없이 생각많은 제 성격이 가장 큰 이유였었죠..
성격과 달리 바라고 원하는 건 많은 탓에 혼자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정신병있는 애 같다.. 사실 이것도 그러합니다..
글쓰는 것 조차 왜이리도 민망하고 부끄러운지...
거기다 왜 그리도 글들을 잘쓰신단 말입니까... 그래서 더욱 부끄럽습니다...
지금도 얼굴 버얼개지면서 글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프리보드만 만족할 수 밖에 없었던 저의 컴터상황...
누구나 들으면 웃는 희귀한 모뎀사용자이랍니다..
엄청나고 다양한 눌러서비스를 절대 이용할 수 없었던, 지금도 사용할 수 없는 눈물의 모뎀...
올초 나름대로 무언가 해보겠다고 백수가 되고나서
전용선 깔아주겠다던 엄마의 말씀에도 극구 반대하고 나섰던 저를 지금도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미쳤던게지...
물론 하겠다고 나섰지만.. 오로지 김정훈만 찾는 심각한 하루하루가 돼버리고..
결과는 있을리 만무하고.. 엄마는 첨엔 이뻐라하던 김정훈을 타도해야 마땅한 대상으로 보는 지경에까지...
아무래도 전용선은 먼나라의 얘기일듯.. 나도 집에서 편하게 동영상 감상해보고 싶다..
현재 울며 겨자먹기로 알바를 하고 있는데.. 엄마랑 잘 타협해봐야겠습니다...
그래서 미소티비를 못봤어요.. 흑흑.. 울집 비디오는 왜 케이블을 달고 난후 뜬금없이 sbs가 녹화가 안될까요...

처음부터 뭘믿고 이렇게도 길게 글을 쓰고 있을까요...-_-;;;
민망하다더니 앞뒤도 안맞는 말을 길게도 늘어놓고 있네요... 쓰다보니 괜시리 편한 맘이 생기네요...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남기게 되길 바라며 자주자주 놀러올게요~~
이젠 감정에 충실할라구요...^^;;

모두 감기조심하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마지막으로 토욜 강북구 행사는 스케쥴중복으로 취소됐다고 하네요.. 다 알고 계시는 사실인가...
아까 낮에 전화했는데.. 여전히 친절하시더군요.. 울동네 좋은 동네인가봐요..^^
아니다.. 김정훈 이름팔아 사람더 끌어모으려고 이름부터 내건 수작을 부린건지도...
정말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