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2500만년만에 팬시점엘 갈었소...
울 아덜을 데리고서
가방하나 사려고
적당히 아기자기 팬시품들을 보고 있었는데
'이준기닷' 하는 우리 아들
'엉?'
십자가 모양 귀걸이에 떡하니 써있는 '이준기'
ㅋㅋㅋㅋ
그 담말이 참네~~~
'아니지.. 울엄만 정훈니 형아 좋아하지....'
아니 목소리 왜이케 큰거야
급하게 아들입를 틀어 막고는
'맞아 엄마는 정후니 형아 좋아해, ^^:;;;;; 이런데서 소리 지르면 안데'
그걸로 끝인줄 알았소
가방 골라 계산하려는데
'스타라면서 왜 정훈니 형은 없어요 누나?'
'엥?' 거기다 누나??????
맙소사
스타 핸드폰줄.......
더블애들하고 동방애들하고, 뭐 그런애들 사진 붙은 핸펀줄 위에 제목이 스타....
그걸 열심히 들여다 보더니
점원한테 하는 말 이었서....
이뤈 ㅈㅈ
후니가 마이너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면서
너땜에 엄마 ㅅㅋㄹㅊ 받았다 아들!!
구래도 후니는 마이너가 아니얍
후니 핸펀 줄 파는데 아시는 분 혹시 계세요?
울동네엔 없어요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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