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한지가 언젠데...이제서야 뒤늦은 가입인사 드립니다.
가입하자 마자 분위기 파악 좀 한다고 늦어진 인사가
자꾸 차일피일 밀리다 보니 불쑥 인사 하는게 쌩뚱 맞은 기분도 들고... 그러던차에
이 장면 캡쳐 한 김에 정훈이덕에 덜 민망하게 얼굴 들이밀어 봅니다.^^
전 궁을 열심히 재밌게 본 사람은 아니었구요
우연히 2회 예고 보면서 "김정훈 참 안타깝네.비쥬얼은 최곤데 연기가 어찌 저러냐?"
그러곤 다시 무관심으로 돌아갔다 또 무심코 어쩌다 걸린 궁 화면에서
율이 눈빛에 끌려 그 이후론 율과 정훈이에 대한 반응태도 돌변!
오늘날 주위에서 정훈이 얘기에 미쳐 있는 사람으로 간주당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어제 안개시정거리 다운 받은걸 다시 보고 있자니
울 아들놈들 둘이 뒤에 와서 묻는겁니다.
"엄마, 이 드라마가 재밌어서 보는거예요? 아님 김정훈형이 나와서 보는거예요?
그러자 큰놈...."뭘 당연한걸 묻고 그러냐? 김정훈 형이 나온거니까 보시는거지."
남편은 옆에서 알듯 모를듯한 웃음? 썩소?를 날리고....;;;;;;
암튼...그럼에도 오늘도 꿋꿋하게 제 잡소리 공간을 정훈이로 가득 채우며
혼자 뿌듯~한 미소 날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러다 제 주위 사람들 정훈이 도배가 싫어 하나 둘 발길 뜸해질까 좀 신경 쓰여
조절은 하고 있지만.................
정말...사랑은 감출수가 없는건가봐요. 자꾸 여기 저기에 슬슬~ 흘리고 다니는게.^^
캡쳐는 잠깐이었지만 정훈이의 아기같은 미소를 볼수 있어서 좋았던 비 맞는 장면이랑
고화질 보다가 1초도 안되는 순간적인 정훈이 눈빛이 눈에 확~들어 오면서
나도 모르게 떨리길래 캡쳐 해봤는데 영상 볼때의 느낌은 잘 안나오네요.ㅠㅠ
제가 가끔 남들 주목 안하는 미세한 표정 변화에 맛 갈때가 있는데 이 장면이......
보정하는 능력은 없는 가끔 하는 단순 캡쳐라 좀 안 이뻐도 그 대상이 이쁘니까~(...변명중...ㅠㅠ)
그리고 아래는 제 잡소리 공간에 올린 드라마 시티 본 느낌인데요
그래서 반말체...이해 해주시구요
개인적인 생각들이 너무 많이 들어간 부분은 짤라내다 보니 연결이 이상할수도 있는데
그것도 그냥...이해 해주시구요.
첫 글 부터 너무 길어서 지겨우셨겠다.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난 드라마 끝나고 만족스럽고 좋았다.
드라마 자체는 걸고 넘어지자면 걸릴 요소들이 꽤 되지만,
그런대로 몰입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잘 본 편이고.
솔직히 말하면 한시간 내내 감질나지 않게 정훈이를 볼수 있다는
점이 내 몰입을 극대화 시켜줬는지도. ㅋㅋㅋ
(시작하면서 젤 첨 나오는 "김정훈" 이름에 감격..;;;;)
하지만, 연기가 윤수라는 인물과 겉돌고 어색했다면
제아무리 김정훈이 나와도 아마 몰입이 힘들었겠지?^^
'이율" 과 '박윤수'.....
어찌보면 안전하게 가는 걸수도 있고,
또 어찌보면 더 모험에 가까울수도 있는 선택이었다고 봐.
그만큼 닮은점이 많아 보이는 두 인물이어서
혹여나 윤수를 보면서도 율이 자꾸 겹쳐 보일까봐
지레 걱정을 많이 했었더랬지.
발음, 발성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그런데 주관적인 내 결론은 성공!
율이 보였다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한 두장면에서의 표정 정도만 빼면 윤수로 느껴졌어.
표정이 벌써 정형화 되는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없는건 아닌데...
내가 봤을땐 분명히 비슷한 표정이지만
19세 소년 율이 채경이를 바라보는...
뺏기고만 살아오며 억눌리면서도 가질수 없는것에
자꾸 욕심내는 안타까운... 느낌과
20대 청년 윤수가 정효에게 보내는 바라는거 없이
좀 더 순수한 사랑의 느낌이 달랐어.
정훈이가 보여준 윤수라는 청년...참 마음에 들더라.
계산적인데 하나 없게 생겨서는 다정하고 순수하고,
한 사람만... 집착이 아닌 사랑으로 감싸 안아줄것 같고.
아~ 완전 내 타입이야~~ㅋㅋㅋ
(이젠 정훈이 니가 윤수로 날 낚는구나;;;;)
팬들 지적처럼 대사 칠때 장단 고저...강할때와 약할때를
잘 조절해준다면 그 인물의 말들이 더 감칠맛 나게 전해 오겠지.
연습 많이 하고 있을거라 믿어.^^
그리고, 연기 하면서 민망해 하지 말고 뻔뻔해지라고
말해 주고 싶다.
정효 인터뷰 사진 찍어주는 장면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의 특징은 잘 잡아낸 것 같은데
그걸 표현하는 연기에서 스스로 좀 민망해 하는 느낌이랄까....
(아님 보는 내가 괜시리 민망한 느낌이 들어 그리 생각 됐는지도.)
전에는 거칠것 없는 느낌의 가끔은 오만해 보이기까지 하던
김정훈이 연기 시작하면서 자신 없어하고 좀 움츠러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있거든.
정훈아, 자신감 갖고 뻔뻔스러워져라~!!!!
아련하면서도 그윽하고 애잔한 눈빛이
정훈이에게 처음 눈길을 준 이유이기도 하고 좋아하는데,
그 보다도 상대를 슬쩍 쳐다볼때의 순간적인 눈빛이
굉장히 가슴 떨리게 할때가 있다.
그래서일까...실제로 가까이서 눈 마주쳐본 사람들은
일명 쌩얼 쓰나미를 겪는거 같기도. ;;;;
(정훈이 너, 그래서 일부러 팬들이랑 눈 일일이 맞춰주는거지?
약은놈~ㅋㅋㅋ)
다음엔 밖으로 분출하는 단순한 역이나 발랄한 연기 하는거
보고 싶다.
아니면 효린이랑 할때 보니까 차갑게 던지는
말투, 눈빛 좋던데 냉정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한테
김정훈표 눈빛 몇번 날려줄수 있는 역할 하면 좋겠다.
그럼 사람들 다 쓰러트릴수 있을것 같은데~ㅎㅎㅎ
율도...윤수도....
정훈이 연기가 완벽하지 않지만
그 인물로 동화되어 딱! 그 인물로 보이게 하는 능력이 있어.
정훈이 성격과 비슷해 보이지는 않는데도.....
자신 안의 어떤 공통점을 끌어낸건지...
그 인물로 본인이 동화되어 다가간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눈에 확 띄지 않는 가능성들이
정훈이를 계속 지켜보고 싶다는 마음을 처음에 들게 했고,
또 너무나 소중하고 예뻐.^^
아무튼...팬들 기대치는 엄청 높지만
작게 떼는 한 발 이어도 김정훈꺼로 단단하게 만들어가며
제 자리에 머물지 않는 김정훈이 되어줘.
응원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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