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되었지만, 약간 다른 분위기의 '바람 맞는 율' 장면도 발췌해봤습니다.
솔직히 볼 때 너무 고통스러워서, 이렇게 종영 2주가 지났는데도 그리울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3부 내용이었슴다.
#20. 궁 앞 : 초고층 아파트 (랜트 하우스) 전경. D
궁을 내려다보고 있는 위용있는 모습. 들려오는 클래식 음악.
#21. 초고층 아파트 (랜트 하우스) : 거실. D
클래식 음악 들리는 가운데. 작은 화분 속 ‘와일드 스트로베리’에 물주는 율.
영국식 ‘와일드 스트로베리’ 포트의 홍차를 따라 마시며 창 밖, 궁을 바라본다.
평화로운 얼굴의 율. 창가 위에 놓여진 가족 사진을 보고는 이내 미소 사라진다.
<4살, 어린 율을 안고 있는 아버지 효열 황태자와 황태자비 화영. 전통 예복 차림>
#43. 안국동 : 영모전(永慕殿: 효열 황태자 사당). D
고즉넉하다 못해 쓸쓸한 분위기의 한옥. 마루에 덩그라니 놓인 율의 공복.
혼자 마루에 앉아, 아버지 효열 황태자의 위패를 가만히 바라보는 율.
이내. 효열 황태자와 화영의 사진 앨범을 바라본다.
미소짓는 부모를 보며, 같이 미소짓던 율. 이내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작은 전각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효열 황태자(28세)와 화영(24세)
그들 뒤. 작은 전각의 현판 <茗禪堂> (명선당).
#44. 궁 : 명선당(茗禪堂) 앞. D
“명선당”이 찍힌 사진을 들고, <茗禪堂> 현판 앞에 선 율.
사진 보다 훨씬 낡은. 흉가 같은 명선당을 가만히 바라보는 율.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명선당 이곳 저곳을 찬찬히 살핀다.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숲. 오랜 세월을 말해주듯 높이 솟은 고목.
이내. 눈을 감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를 듣는 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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