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써야겠다는 초초함에 그냥 독백처럼 쓴 글인데...다시보니 정말 바깥에다 올릴 글은 아니었네요. 가끔 글을 쓸때 감정이 과잉되면 이렇게 나중에 읽기 괴롭더군요. (윽, 너무 청승 모드였음...)
궁갤에서 달리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거기 한번 들어갔다 나오기만해도 정말 숨이 막히던데...
숨막히는 교전상태를 제대로 알지도 파악하지도 못하고 그냥 너무 무신경하게 관전기를 써서말입니다.
아침에 밥하기전에 잠깐 노망에 들러보고 곧장 마이클럽 글은 지웠는데 시간없어 아직 궁갤 글은 못지웠네요. 이글 쓰고 얼른 찾아지워야겠네요. 그나저나 벌써 상황 종료려나요?
궁갤이란 곳이 묘해 더 들여다보면 볼 수록 감정 상태가 달라진다는 걸 알겠더군요.
첨엔 유치한 글들 보면 그냥 어이없다 웃어 넘기다가도 자꾸 말도 안되는 글들이 굴비처럼 엮여 올라오는 골보면 똑같이 유치해져서 마구 싸우고 싶은 맘이 들더라구요.
궁이 끝나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젠 그런 글 안봐도 된다고 생각하니..
* 솔직히 제 남동생이 정훈이랑 아주 비슷한 선택을 했어요.
(잘난 학벌 때려 치우고 게임 프로그래머합니다. 게임에 미쳐 살더니만...)
그 녀석 얼굴도 정훈이 헬쓱하니 살빠진 얼굴과 조금은 닮아서 가끔 기분이 묘합니다.
남동생 때문에 여전히 속상한 제가 너무 감정이입을 한듯해요.
* 뒤늦은 폐인님, 저 때문에...괜히 죄송해요. 몸들 바를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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