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갤 라임향기님이 쓰신 글...
23, 24회 아직 못봤지만 (지금 다운받는 중) 벌써부터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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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팬들을 위해, 율이가 되어서 한번 써봤어....
To. 모두에게
나때문에, 많이 아팠지.
미안해.
그리고,고마워.
나를 위해 흘려준 눈물들.
내가 웃고 있을때조차도 흘려준, 그 눈물들.
잊지않을게.
한때는...
바다가 되어 푸른물살이 되어 흘러가고 싶었어.
하늘이 되어 흰구름을 흘러가게 하고 싶었어.
그런데 나,
그때 따라가지 못했어. 푸른물살을...
나를 묶는 마음이 있었기에 마음가는대로 흘러가지 못했어.
그 푸른물살이 내 가슴을 멍들였어. 그 때 떠나지 못한 걸 아파했었어.
모든것을 털어버리고,
마음을 비워버리고 한 마리 새가되어 날아오르지 못한 걸 아파했었어.
응.
아직도 아파.
아파.
그런데, 누가 그랬어.
어른이 되는 것은 독약을 마시며 마라톤을 뛰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숨가빠 헉헉 대어도 누구하나 손내밀어 주지 않는 지루한 마라톤일지도 모른다고.
세상을 속이고 때로는 날 속이며 그렇게 먼길을 혼자 뛰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내 안에 물들었던 푸른 멍이, 다시 내 꿈처럼 푸른 바다물결로 넘실거리는 그날이 올때까지...
먼길....혼자 뛰더라도, 세상을, 나를 속이지 않을거야.
날 위한 마음들,
잊지 않을거야.
내 사랑이여,
외롭고 아팠던 내 사랑이여.
이제 그 눈을감고 내 가슴속에 묻어.
이제 그 눈을 떠 세상속으로 돌아가.
외롭고 아픈 내 사랑을, 배웅해 주겠어?
어디선가,
낯익은 사랑을 만나면... 다정하게 위로해줄래. "다시는,외로운사랑하지마."
따스하게 위로해줄래. "다시는, 아픈사랑하지마."
조금씩, 천천히,
어른이 될거야.
그러니까 이제 울지마.
날위해,웃어줘.
아니,
오늘하루만 날 위해 울어줘.
그리고 다시 기댈 내일은, 날 위해 웃어줘.
안녕,
소중한 마음들이여.
고마워,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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