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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드

(2006-03-27 21:32:25, Hit : 304, Vote : 2)

23.24 회 미리보기를 보고..

지금 궁갤에 들어가서 궁 23, 24회 미리보기를 보고 정말 속상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어차피 궁 첫회부터 신채의 행복한 결말은 예상했던 일이지만, 막상 신채의 해피엔딩을 피부로 느낄수록 율이 가지는 서브 주인공의 한계가 더 절절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결말이라지만, 그동안 세 주인공이 보여준 어긋났던(?) 감정 상의 갈등을 순식간에 정리하고 영농후계자와 채경이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믿음과 사랑이 깊어진다는 이야기..
율편애 모드인 저에게는 반갑지 않네요..

특히 그동안 채경이가 학교나 궁에서 보여왔던 심각했던 지적 수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박학한 영농후계자와 수준을 맞추기 위해 (솔직히 영농후계자의 지적 수준은 우리 율 정훈군의 발뒤꿈치도 못 따라오지만..^^) 채경이가 품성, 지성, 교양을 두루 겸비한 황태자비로 환골탈태하는 건 아무래도 개연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신군 땜에 맨날 질질 짜는라 공부할 시간도 없었을 것 같은데..

몇 회 동안 지속되어온 채경이의 알 수 없는 마음, 행동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을 의식한 듯, 제작진들이 채경을 제대로 백조를 만들어 줄 작정인가봐요..ㅎㅎ

궁의 해피엔딩은 결국 신채만의 전유물이고 율의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혜정전이 저질러온 잘못(?? 솔직히 전 방화 말고는 혜정전이 딱히 잘못한 것 없는 것 같은데..)의
뒷수습은 결국 율의 차지겠죠.. 안쓰러운 율이..

전 기자회견 보다 차라리 율의 죽음이 더 나을 듯 싶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정훈군도 그래서 기사에서 율의 죽음을 원하게 아닐까요??

하여튼 결말의 미리보기를 보고 하도 격양해서 말도 안 되는 소리 주절댔네요..
궁 23, 24회가 보기 싫어도 나도 모르게 본방사수를 하게 될 율(정훈)빠의 설움이..T.T

까르르 (2006-03-27 21: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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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설움이 밀려와요 ㅜㅜ
작가님도 기사에서 율이내용이 많이 줄어서 안타깝다고 하셨잖아요.
다 리봉이채경이 러브모드만 원츄하는 팬들때문이죠뭐.
울정훈님도 담에 좋은작품 주인공으로다가 맡았으면하는 바람밖에 없어요.
전 요즘
제가 글이라도 잘쓰면
소설 한편써서 드라마 주인공으로 정훈님 섭외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까지 한다니까요ㅎㅎ

마스코트 (2006-03-27 21: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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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경인 정말 푸하하하하 입니다. ^^

후니폐인 (2006-03-27 21: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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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리보기 읽고 우리 율이 언급이 하나도 없어서.. 거기다 그거 읽고 환호하는 신&채팬들 보고.. 스크레치만 잔뜩 받고.. 이리고 왔는데 역시 정후니팬들은 느끼는게 비슷한가봐요.. 이젠 막방,.. 1.5 도 볼 자신이 없어요.. 보면 맘만 아프고 열 받을거 같아요.. 그냥 이대로 궁을 접아야하나... 정훈아~ 제발 제발 시즌2엔 나오지 말아라...........

리아 (2006-03-27 22: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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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엔 정말 주인공으로 명랑한 역을 맡았으면 좋겠어요 전에 반전드라마 종손길들이기 같은 그런.....그나저나 마지막까지 서운하게 하네 진짜~~

빈과 훈 (2006-03-27 23: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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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냥 그렇게 끝나지 궁2는 왜 하지요?
뭐 더 할 내용있나?

빙의정훈 (2006-03-27 23: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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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가 궁의 마지막이라서 그런가 계속 기분이 다운이 되네요...
맥빠지는 기사를 연타로 먹고나니 더 그런가...
궁이 끝나도 정훈이 때문에 휴우증이 클 것 같습니다...
이쁜 아이 맘 상할까....오버성 걱정에...한숨이...
정훈아 제발 담엔 누나 한맺힌 것좀 풀어다오.....ㅠㅠ
너 대성하는 거 봐야지 안되겠다....

동감 (2006-03-27 23: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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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는 접은지 오랩니다. 보기 싫어도 결국 보게 되겠죠..ㅠㅠ

ChoA (2006-03-28 0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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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리보기보고 어찌나 서럽던지...그치만 미리보기는 떡밥이라는말에 약간이나마 기대를걸어봐요

뒤늦은 폐인 (2006-03-28 00: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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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리보기 내용보니 웃음이..푸훗..어쩔수 없는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건 첨부터 알았지만, 채경 캐릭터가 저렇게 되니 진짜 웃기네요. 남편 외조에 목숨거는 여자같아.

델리아 (2006-03-28 0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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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그런스토리라면 궁2를 왜하는지 몰러.. 거참..
정후니 그래도 연기력도 인정받게되었고..후반에.. 걍 그걸로 만족해야하나보네요..
궁 이번주내용은 기대하지 말구..걍 율보는 재미루다가 봐야할듯.. 물론,.. 속상할
수도있지만..

빈과 훈 (2006-03-28 0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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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면서 봤다가 정후니 나오는 씬이 별로 없으면 더 속상할 것같아요....

hooniiro (2006-03-28 0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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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갠적으로 시즌 2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주인공을 바꿔주면 모를까 -_-; 넘 우울한 캐릭터는 전 못보겠더라구요 궁 이제 낼이랑 모레면 끝나는데..... 시원섭섭중 시원한 맘이 왠지 더 크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후니 정말 수고 많았다고 말해주고싶어요~ 연기자로써 쑥쑥 발돋움할수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미호 (2006-03-28 08: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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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야할지 말아야 할지...율의 행복한 모습은 기대하지 말아야겠죠...
7회인가?농부가 처가방문했던 방송분...율이 딱두장면 나왔죠 ㄲㄲ
주인공만 반이상을 나오는 드라마는 장말 처음이였써요..
그날 느무 속상해서 잠도 설치공ㄲㄲ마지막회는 몇분이나 나올까요?

훈아! (2006-03-28 12: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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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씨는 이런 역 맡지 마라~~
정말 많이 울면서 감동받았지만, 그래도 두 번은 싫어!!!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