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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아!

(2006-03-12 22:34:39, Hit : 481, Vote : 6)

http://blog.naver.com/yun20010405

이제 물을 한참 건너간 이야기지만....

이벤트에서 율이가 제외된 일로 시끌시끌한 걸 보고 생각나네요.
'피해의식'이라는 말이 간간이 떠오를 때마다, 저는 솔직하게 유엔 시절의 '원팬'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이젠 아주 조금.... 역지사지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저 음지에서만 생각했지 공개적으로 이슈화한 적은 없었어요;;;)

노망에서 율이 응원을 하기엔 힘들 것 같습니다;;
왜 힘든지는 음... -_-;; 아주 최근에 들어오신 분들은 검색해서 봐주세요. (입에 담기도 싫음)
그래서 참 아쉽네요. 딱 지금, 딱 힘을 주고 싶은 시점인데...

아, 우리가 이벤트로 준비하려던 건 근사한 크리스털 트로피였습니다. ^^
예전에 라디오 진행을 그만둘 때 수여했던 트로피의 변종(?) 선물로,
우리들의 마음을 담은 신인상을 주려고 했었죠.
솔직히 주연이 아니어서 연말에 상 타기 힘들 거고, (궁의 경우 주연이 신인이라 아마 그 두 사람이 유력할 거예요) 어려운 역을 맡아서 너무나너무나 고생하고, 생각보다 훨씬 잘 해준 것이 기특해서 방송사나 기타등등에서 안 주는 상이라도 정말 우리 이름으로 주고 싶었어요.
(무거워서 별로였을라나요?)

정훈이를 좋아하는 일은 무척 피곤합니다.
오늘 회사에서 주변의 영농후계자 빠들의 영농후계자 찬송과 율까기(날 놀려먹는 재미까지 있으니 그 아니 신나는가) 때문에 거의 세 시간 입을 뻥끗 안 할 정도로 마음을 다쳤습니다.
아침엔 출근하다 문득, "정훈이 새 일 들어와야 할 텐데 광고도 없고 차기작 보도도 안 나서 걱정이다..." 하는 쓸데없는 생각에 습격을 받아서...

사실 정말 좋은 건 "좋아좋아~ 랄라라~ 사랑해요, 오빠" 모드의 팬질이고,
최악은 "내 아들놈아~" 모드의 팬질입니다.
사사건건 근심 때문에 마음이 무거운 어미 모드 팬질은 정신건강에 극악입니다.
내 인생도 버거운데 남의 인생 걱정해주는 인생이 되는 겁니다. 근데 그것이 정말 그에게 도움이 되도 않는 뻘짓이라면, 그 아니 낭비입니까.

하지만 오빠 팬질을 할 팔자가 못된다면 하다못해 누나 팬질이라도 해야겠죠.
누나 팬질은 어미 팬질보단 아주 약간 덜 무겁습니다. ^^;;

마스코트 (2006-03-12 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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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별것도 아닌 쿠션가지고 .....들썩이게 하다니....

딩굴이 (2006-03-12 23: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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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에만 빙의되는 사람, 한철 팬질하는 사람, 마음에 방이 여러 개인 사람들이 넘 부러워~
무슨 일을 당해도 일편단심 민들레에다 오퐈가 힘들어지면 더 애정이 솟아나니...힘들어 죽겠다.

Piaoliangⓒ (2006-03-13 00: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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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궁갤이고 뭐고 안가서 몰랐네요. 그런 일이 있었군요.TT^TT 상처 안받으려면 정말 발길 뚝 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_- 그래도 다행히 제 주위 친구들은 궁을 봐도 별 감흥 없어하는 것 같아 열라 다행입니다.(신군 얘길 듣느니 차라리 요게 낫다는.)

나나 (2006-03-13 00: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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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 워낙에 없고...;; 혹시 있더라도 내 더러운 성질 땜에 보통은 신경질 한번 내면 암말 못하니까...
(이럴 땐 성질 더러운 게 다행)

나나 (2006-03-13 00: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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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읽고 옴) 내 맘 같아선 집이라도 팔아서 뭔가 해주고 싶지만(내 집은 아니지만...;;) 역시 팬클럽 통해 전달 땜에 마음이 급격히 식는구료...하하...;;

해후 (2006-03-13 00: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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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뭘 하려해도 늘 태클 때문에 안되잖아요~것도 내부 태클 -_- 제길~ (항상 거기가 문제라니깐;; 팬들 떨어져 나가는데 가장 큰 몫을 하는 그 곳)
옵퐈~ 그 이벤트 건으로 맘 상했어? 아니지? 아니지?? 응? TTㅠTT

역전홈런정훈 (2006-03-13 00: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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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도 버거운데 남의 인생 걱정해주는 인생....에선 무진장 공감이 가지만
유엔 시절의 역지사지 부분엔 동의할 수 없네요..
주씨와 최씨는 케이스도 틀리고.... 외려 훈팬으로 태어나;;
훈팬이란 이유 하나로 온갖 설움과 핍박의 세월을 인내해야 했기에....
네버!!! 역지사지하고픈 맘이 안들어요..^^

나나 (2006-03-13 00: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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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 1,2집 때 일을 모르시나봐요?
2집 중반부터 최군 팬들 목소리가 커졌지만 그 전엔 정원이 왕서러웠다니까요.

마스코트 (2006-03-13 00: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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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역지사지 하고싶은 사람만 역지사지 하죠. 뭐!

나나 (2006-03-13 00: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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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왜 자꾸 댓글 지우세요?^^ 전에도 말했지만 우리 그거 졸라 싫어한다니까.
(벌써 민원 두건인걸요)

역전홈런정훈 (2006-03-13 01: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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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내 나이 되어봐~ ㅋ
제가 팬된 이후론 최정원씨 팬은 유엔팬으로 탈바꿈하고
정훈이팬은 갠팬으로 타도의 대상이 되었었죠..
물론 제 사견이니만큼 모든 분들의 동의를 구하진 않습니다.. 마스코트님!

역전홈런정훈 (2006-03-13 01: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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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고 저한테 민원 드오기 전에 저부터 민원 넣겠습니다..
댓글도 수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세요!!
글 쓰는 데는 각자의 스타일이 있게 마련인데 너무 불편해요..

나나 (2006-03-13 01: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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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에서 댓글도 수정되나요? + _ + (컴맹이라서리...;;)

바그다드까페 (2006-03-13 05: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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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홈런님, 그렇게 불편하시면 여기 안 오셔도 돼요!
참고로, 다음 까페 같은 곳에 가면 얼마든지 님의 스탈대로 댓글 수정하면서 팬질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이 되어보라고 하셨죠? 그 나이가 몇 인가요? 지금 회원정보에 거짓으로 등록돼 있는 그 나이를 말하는 건가요?
아님, 처음 가입했을 때 등록한 나이를 말하는 건가요?
회원정보 및 논술을 거짓으로 기재하는 것은 강퇴 사유에 해당합니다. 또한 한 사람이 두 개의 주민번호로 가입하여 딴 사람 행세를 하는 것은, 운영자를 농락하는 매우 불쾌한 행위입니다.

앞으로 글을 쓰실 때는 그런 본인의 떳떳치 못 한 처지를 생각하고 좀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l6512 (2006-03-13 07: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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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드라마을 구분못하는게 흠..( 쿠션보다 더좋은걸 해주고싶은 맘..)

슬아,뚝! (2006-03-13 1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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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러가지로 까다로운게 아니라 불편한 사항인것 같아요. 팬클에선 나름 생각한 방안인지 몰라도 ..
이래저래 정훈씨만 다치는게 아닐까 걱정과 염려도 돼구요..
첨 제대로 역할 빠져서 열심히 하시고 있는데.. 선물이벵 너무 아까워요

해피유엔 (2006-03-13 17: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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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히 공감.. ㅜㅜ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괴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