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백민재 기자) '안녕, 프란체스카'의 엽기 뱀파이어 심혜진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황실에 평지풍파를 일으킬 태세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궁'(연출 황인뢰, 극본 인은아)에 출연중인 배우 심혜진은 극중 김정훈(이율 역)의 어머니 화영 역을 맡았다. 평화로운 궁에 돌연 황위 쟁탈전을 벌이게 만든 문제의 인물이다.
황태자 신과 황후와는 대립되는 인물이지만, 자신의 며느리가 됐을지도 모르는 황태자비 채경에 대해서는 어떤 연민마저 느끼게 된다.
심혜진은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악역일 수도 있지만, 율이나 화영의 입장에서 보면 악역이 아닐 수도 있다"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극중에서는 장성한 아들을 둔 어머니 역할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뭔가 밸런스가 안맞는다고 생각은 했었다"며 "사실 어떻게 보면 엄마라는 설정이 돼있다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극중에서) 엄마 역할을 하거나, 모자지간에 특별히 돈독하거나 그런 것 보단 사실 애인 같은 아들, 아들이 여러 가지 역할을 해주는 그런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좀 생소하긴 하다"고 말했다.
한복 입은 모습에 대해서는 "한복 입은 적이 별로 없는데 지난번에 사진을 찍으려고 입었다. 쪽 머리도 하긴 했는데 어설프더라"며 웃었다.
심혜진은 "요즘은 드라마 자체가 스피디하게 전개가 되고, 뭔가 판타지만을 쫓아가는 그런 것도 많고, 조금 현실감이 떨어지는 감이 있다"며 "저희 드라마는 아닙니다라고 얘기하진 않지만, 어차피 '궁'이라는 원작 자체가 가상의 설정이니까 그것을 감안하고 본다면 재미있고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심혜진은 "질타만 하지 마시고 격려도 많이 해달라"며 "처음 연기하는 연기자들도 있고, 처음 한복 입는 저도 있기 때문에 많이 긴장된다. 아낌없는 사랑 주실 것을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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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저거고 내용은 그닥 없는...-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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