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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모(굿럭!)

(2004-11-10 12:46:34, Hit : 296, Vote : 3)

이규형 감독 "포르노영화 실제 군에서 상영했던 적이 있다" - 기사 -

10년여 만에 영화계에 컴백한 이규형 감독은 신작 `DMZ`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감독은 “극중에 나오는 ‘군에서의 포르노 상영’ ‘여자 속옷을 입고 연병장을 도는 장면’ 등 모두가 자신이 병영생활에서 직접 겪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규형 감독과 일본 도쿄에서 가진 일문일답.

-이 영화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사랑이다.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남과 북의 이야기가 아닌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 사랑이라고 생각된다.

-영화 속 군생활이 모두 사실인가.

▶내가 DMZ에서 모두 겪었던 일이다. 내가 정훈병으로 활동할 때 몰래 에로영화를 틀어주곤 했다.

-군인들이 몰래 여자 속옷을 구해 입는 장면이 나온다. 가능한 일인가.

▶여자 속옷을 입고 있으면 재수 좋다는 것은 베트남전부터 나온 이야기다. 신병교육대에서도 종종 있다.

-마지막 장면에 김정훈이 나이가 든 장면이 지금의 이 감독과 흡사한데.

▶나도 깜짝 놀랐다. 김정훈을 만나는 순간 20여년 전 내 모습을 보는 듯했다.

-솔직히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가 없다. 어떻게 흥행을 자신하는가.

▶일본 메이저 영화사인 도에이가 15억원을 투자했다. 도에이가 바보가 아닌 이상 어떻게 그런 거금을 투자했겠는가. 이곳은 한국과 달리 군사문화에 관심을 가진 팬들이 많다.

-왜 DMZ를 소재로 삼았나.

▶비무장지대인 DMZ는 전세계에 걸쳐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곳이다. 전쟁이 일어날 것 같으면서도 평화롭고, 평화로우면서도 전쟁이 일어날 것만 같은 곳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끝으로 한마디 해달라.

▶일본에서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까지 영화쪽은 다소 그 영향력이 미약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를 계기로 드라마에 이어 스크린 분야에서도 한류 열풍이 있었으면 한다.

도쿄=윤경철 기자 (anycall@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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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철 기자....
오늘 기사 퍼다 날으느라... 바쁘겠어요.

아래 기사도 그렇지만... 기사 내용 넘 식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