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 때문에 모 시상식에 갔는데... 초대 연예인이 클릭비와 이루마.
클릭비 나오는 순간 약간 흥분. "오오~ 쫑이 보는 거야? 귀여운 쫑...."
나오자마자 디카 앞으로 줌 땡겨서 손까지 뻗으며 추태. -_-;; (반사적으로 찍는다)
쫑이는 어쩐지 요새의 오퐈를 생각나게 해요. 머리의 도움을 받지 않는 미소년... (왠지 힘겨워 보이는...)
애 넷 다 어찌나 말랐던지, 화면에서 불어 보이는 오퐈 생각도 났구요.
곡목 설명도 없이 띡~ 나와서 띡~ 부르고 들어가버리는 썰렁한 립싱크 무대였지만, 전 옆자리의 선배가 "오, 애들 다 키 크고 이쁘네." 하길래 잊지 않고 "우리 애들은 실제 보면 더 이뻐요!" 한 마디...
쫑이 보느라고 (원체 집중형) 다른 멤버는 힐끗만 봤는데, 의외로 김상혁 군이 수상자들 앉은 자리를 향해서 입모양으로 "축하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시간이 많아서였나....) 그 얘기 들으니까 김쌍에 대해서 뭔가 인식이 바뀌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인간성 된 놈! 으로...
어쨌든 오늘 앙쇼에서 워킹하실 오퐈가 여기 앵벌이나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어요.
강친 같은 것도 없는 별로 넓지 않은 행사장, 어떤 미친 여자가 뛰어나가며 꺅꺅거리는 꼴을 사람들이 즐겁게 구경했을지도 모르는데....
사족이지만 이루마 무대가 좋긴 더 좋았어요. 걔는 행사에 축하 멘트도 제대로 날리고, 생각보다 뭐랄까... 대중을 더 능숙하게 다루는 것 같더군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