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쇼에 가고 싶은 맘은 너무 굴뚝같다보니..
지난주 내내 별별생각을 다하다가는 정말 엉뚱한 곳까지 생각이 뻗어나가더군요..
한번도 떠올리지 못했던 1년넘게 지난 소개팅 한건...
완전 기억속에서 지워졌었는데.. 어찌 신기하게도 생각이 났었던건지..
작년 가을에 친구의 소개로 갑작스럽게 소개팅을 했었더랬지요
남희석 비스무리하게 생긴 아주 느끼한 넘이었는데..
그넘이 앙선생밑에서 디자인 배우며 일하는 놈이었던 겁니다
어찌나 느끼하고 여성스럽던지... 지금 생각해도 온몸에 소름이 쫘악 오르는군요.=_=;;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다 그런건지.. 아님 앙선생님의 영향인건지 몰라도..
정말 심하더군요.. 근데..
이 넘이 앙쇼가고 싶은 욕구가 강한 나머지 퍼뜩 떠오르면서.. 아쉽기까지 하더란 말입니다..^^;;
계속 연락이라도 하고 지냈으면.. 어떻게 그 근처라도 가볼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하고 나서도 기가 막혔지만... 입력해준 전화번호를 집에 돌아오자마자 지웠던 것을
후회하고야 말았답니다.. 어찌 이런 일이...
드뎌 오늘이군요.. 이넘의 기억과도 이제는 완전 안녕이겠군요
잘들 다녀오세요~^^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아쉬웠던 일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일생일대의 아쉬운 사건하나
예전에 1집활동 접고 여러가수들 떼거지로 나와서 녹음했던 수호천사.. 아시죠..
목욕탕에서 세면대에서 발닦다가 턱다쳐서 파란마스크하고 화면에 나왔었던...
마스크를 하고도 어찌 그리 예쁠 수 있는건지...
그때 친구가 거기에서 일했었거든요.. 커밍아웃만 했었어도..
정말 가까이서 쌩훈을 볼 수 있었는데.. ㅜ.ㅜ 으헝~~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 아쉬운... 아직까지 못봤단 말이어요~~ 어쩌라고..;;
그 친구.. 아직 저도 쉽게 정훈이라 하지 못하는데.. 말할때마다 정훈이 정훈이 그래가며..
잊을만하면.. 한껏 미소지으며 그 얘길 하곤 합니다..
처음 딱보고 너무 이뻐서.. 정말 손잡고 성형외과에 가서 얘눈처럼 만들어주세요 하고 싶었다고..
동영상 편집하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정훈이는 도저히 못자르겠더라고..
파란마스크 썼는데 너무 예뻤다며 자기도 따라하고 싶어 파란마스크를 샀더라는... 등등
왠지 이 친구도 같은 빠순계에 몸담고 있지 않을까하는 강한 의심이 생기지 않습니까...
친구야~ 혹시라도 이글을 보고 있다면 니가 먼저 내게 말해주지 않을래..^^;
이때 처음 커밍아웃의 필요성을 느꼈더랬지요.. 그럼 뭐합니까.. 이미 지나버린 것을..
11월의 마지막 주말.. 오랜만에 정훈의 티비 출연이 있었지요..
근데.. 절대 떠올리면 안될 상황에서..
떠올리는 것 자체가 죄스럽기까지한 상황에서.. 저는 떠올리고 말았답니다..
결국 일욜이 아닌 토욜로 정해져서
까만 양복에 하얀양말을 신었던 오퐈를 헤벌레 봤지요.. 이것도 아닌 경우였건만...;;;
제모습에 저도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아무도 알 수 없는 잠수 비스무리한 것을 했었드랬죠..
잠수와 아닌 경우와 차이점..? 사실 암것도 없어요..헤~^^;;
제 마음가짐의 차이만 있을뿐..
이미 그게 나인걸요.. 정재욱 노래 제목이잖어..^^;;
받아들이고 파워업시켰습니다..^^
결국엔 뜬금없기...^^;
항상 별 얘기도 아닌 걸 길게 늘여놓고 있네요... 읽느라 지루하셨죠..?
전.. 제목 정하는 것부터가 큰일입니다.. 휴...
근데.. 이런 저는 몇기인가요..? 치료가 가능할까요..??^^
모두 좋은 한주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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